카니발 페이스리프트 공개
하이브리드 사양 추가됐다
토요타 알파드와 비교했더니
지난달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기아 카니발이 의전용 미니밴 시장에서도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토요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는 당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유일한 미니밴이었다.
카니발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하이브리드 사양이 추가됐으며, 파생 모델인 하이리무진에서도 이를 선택할 수 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사양은 알파드와 가격대가 겹쳐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 과연 이들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각종 제원과 가격을 간단히 비교해 보자.
덩치는 카니발의 압승
알파드가 작은 이유는?
우선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크기 제원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기존 제원을 참고했다. 만약 신형의 차체 크기가 달라진다면 전폭, 휠베이스는 유지되고 전장, 전고만 변화할 전망이다. 공차 중량은 구형과 신형, 2.2L 디젤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무게 차이를 고려한 하이브리드 사양 추정치를 기입했다.
차체 크기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압승이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모두 100mm 내외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전폭은 토요타 알파드보다 145mm 넓어 실내 공간 측면에서 격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알파드는 내수 시장이 주 무대인 만큼 노폭이 좁은 일본 도로의 특성에 따라 전장, 전폭에 제한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알파드는 사륜구동 적용
복합 연비는 엇비슷할 듯
파워트레인 역시 큰 차이를 보인다.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 모터 1개가 엔진을 보조하며, 6단 자동변속기가 앞바퀴로 동력을 보낸다. 반면 토요타 알파드는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기반이다. 변속기는 엔진과 전기 모터의 동력을 능동적으로 분배하는 e-CVT가 적용됐다. 전기 모터는 엔진과 후륜 차축에 각각 1개씩 배치돼 전자식 사륜구동을 구현했다.
‘e-Four’로 불리는 해당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동력원이 물리적으로 분리된 구조가 특징이다.
이는 실내 공간 활용, 에너지 효율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준다. 비록 친환경차 인증 기준에는 못 미쳤지만 13.5km/L로 납득할 수 있는 복합 연비를 보인다.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에서 기아 자체 측정 기준 14.0km/L를 기록했다. 더 무거운 하이리무진 사양에서는 어느 정도로 떨어질지가 관건이다.
호화스러운 실내 구성
가격 차이는 어느 정도?
의전 차량 수요를 겨냥한 모델답게 둘 다 호사스러운 사양으로 가득하다.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시키는 라운지 시트는 통풍과 열선은 물론 전동식 레그 레스트, 마사지 기능까지 내장됐다. 대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두 모델의 공통 사양이다. 다만 시트 배열은 다르다.
알파드는 7인승 구조를 갖춰 2열 독립 시트 뒤에 3인승 시트가 추가로 있다.
법적으로는 7인승이지만 전폭이 좁아 성인 3명이 타기에는 어려울 듯하다. 반면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4인승, 7인승, 9인승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비교 대상인 4인승 사양은 하이브리드 기준 9,65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단일 트림인 알파드(9,920만 원)보다 저렴하지만 풀옵션으로 구성하면 1억 360만 원까지 올라간다.
댓글1
ㅎ ㅎ ㅎ
일억을 지불하고 엔진 약한 짐차를 살까? 타보면 안다 커피 쏟아지는 차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