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돌입한 볼보 미니밴, EM90
돌연 인천 공항에 등장해서 화제
국내 시장 출시 기대도 상승했다
볼보가 브랜드 최초 전기 미니밴 EM90의 생산을 시작한 가운데 한국 인천 공항에 뜬금없이 등장에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출시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아직 출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볼보 글로벌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기획으로 인천 국제 공항 제2 여객 터미널에서 2월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볼보가 국내에서 EM90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광활한 실내 공간 제공
2열 디스플레이 적용
볼보 EM90은 중국의 지리 자동차의 지커 009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용 SEA 플랫폼이 적용되어 전장 5,206mm, 전폭 2,024mm, 전고 1,859mm, 휠베이스 3,210mm다. 기아의 카니발과 비교해 전장은 51mm, 전폭은 29mm 길었고 전고는 84mm 높았으며 휠베이스는 120mm 길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2열에도 15.6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장치를 조작할 수 있다. 시트 배치는 6인승의 2+2+2 구조이다.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이 있는 2열 시트는 좌우 독립형 구조로 레그 레스트와 팔걸이를 통해 탑승자가 차량에서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망치 형태의 헤드램프
곳곳에 크롬 장식 적용
외관은 볼보 전기차의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T’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그릴 형상을 띈 중앙 부분은 점선 형태의 패턴이 적용되었다. 하단에는 커다란 공기흡입구와 크롬 가니쉬가 더해졌다. 엠블럼 주위에는 조명이 점등되는 도트 패턴이 적용되어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은 지커 009와 비슷하다. 필러를 블랙 컬러로 마감한 플로팅 루프가 적용되었으며, A필러는 두 갈래로 나뉘어 측면부 시인성을 높였다. 후면부에는 수직으로 길게 뻗은 ‘T’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으며 하단에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크롬 가니쉬를 적용했다. 테일게이트는 사다리꼴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1회 충전에 738km 주행
중국 가격은 1억 5천만 원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가 후륜에 탑재되어 268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8.3초로 현재는 싱글 모터 단일 사양이지만 출시 이후 지커 009처럼 듀얼 모터 사양도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배터리는 지커 009와 동일한 116kWh 대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중국 CLTC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738km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 EM90은 2월 생산을 시작해 3월부터 중국 시장 내에서 먼저 판매가 이뤄진다.
볼보 코리아 측은 이번 인천 공항 전시 행사가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이후 출시 여부의 검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M90의 중국 시장 판매 가격은 81만 위안(약 1억 4,981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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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레이브로
레이 형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