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 위 스쿨버스
관련 교통법 꽤나 엄격한 편
건드는 순간 벌금 폭탄이라고
과태료, 벌금, 처벌 등 모든 이유를 통틀어 우리가 도로에서 가장 피해야 할 차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보통은 난폭 운전자와 음주 운전자 등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선 그만큼 조심해야 하는 차가 있다. 바로 노란색의 크고 긴 스쿨버스다.
도로에 노란 스쿨버스가 등장하면 버스를 추월해서도 안되고 버스가 정차할 땐 무조건 같이 정차해야 한다. 그만큼 엄격하게 관리받고 이를 어기게 되면 그 처벌 및 벌금 또한 어마어마하다. 미국의 스쿨버스가 이토록 조심해야 되는 차로 손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재밌는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장갑차 수준의 스쿨버스
교통사고 나면 버스는 멀쩡해
미국의 스쿨버스는 제작 초기부터 강철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법으로도 정해져 있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는 미국의 군용 장갑차와 동일한 소재로 학생들의 버스가 생산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강철 차체로 제작되어 군용차만큼 견고함을 보여주고,
전쟁 상황이나 위급 시에는 군용으로 징발된다고 한다. 차체가 워낙 튼튼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스쿨버스와 교통사고가 나면 대부분 버스는 피해가 거의 없이 멀쩡하고 버스와 충돌한 차량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기도 한다.
시대 발맞춰 저공해 연료 사용
미국 여행 운전 시 어기는 적 많아
군용 트럭과 장갑차에 준하는 견고함을 가진 스쿨버스는 미국 내에서도 정해진 제조사만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디젤엔진을 탑재했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맞게 천연가스나 가솔린 등 저공해 차량의 운행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앞서 간단히 언급했던 스쿨버스 관련 교통법은 매우 엄격해 혹시 미국으로 여행을 가서 운전하게 된다면 꼭 한번 참고할 사항이다. 스쿨버스가 정차하며 정지 표지판이 펼쳐질 땐 무조건 정차해야 하며 이를 어기게 되면 최소 200만 원 정도 하는 벌금을 물게 되거나 심하면 면허 정지까지도 당할 수 있다.
국내 어린이 통학차량 보호인식 미약
강한 법제도와 성숙한 의식 바탕돼야
국내에는 미국처럼 스쿨버스 문화가 발달해 있지는 않지만 어린이 통학 차량은 길을 가다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 차량이라고 특별히 더 보호받는 것도 아닐뿐더러 어린이 통학 차량의 운전자라고 더 특별히 책임 의식을 가지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다.
미국 운전자들이 스쿨버스를 보호하고 법규를 준수하는 이유는 본인들이 타고 다니던 스쿨버스가 안전하고 엄격하게 관리받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튼튼한 버스와 안전 의식이 도로 질서를 더 발전시키는 모습이다. 국내 도로 환경도 이처럼 의식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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