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기아 SUV 포착
셀토스 닮은 외모 갖춰
내수 판매 가능성은?
SUV 열풍이 장기간 지속되며 단순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시장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을 재빨리 읽은 완성차 제조사들은 세그먼트별 SUV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시작이 다소 늦었으나 지금은 경형부터 준대형까지 모든 차급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형 SUV 셀토스는 국내는 물론 인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도 전략 모델 중에서는 셀토스와 외모가 비슷하지만 좀 더 작은 모델도 존재하는데, 최근 국내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 주목받고 있다.
기아 쏘넷 페이스리프트
현대차 베뉴의 형제 모델
지난 3월 29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인근 도로에서 기아 쏘넷(Sonet)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포착됐다. 해당 차종은 지난 2020년 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선보인 현지 전략 모델로, 셀토스와 카니발에 이은 인도 세 번째 라인업이다. 국내에서는 당시 판매되던 기아 스토닉과 판매 간섭 방지 차원에서 출시되지 않았다.
이번에 포착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작년 말 공개돼 현재 판매 중에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995mm, 전폭 1,790mm, 전고 1,642mm, 휠베이스 2,445mm로 형제차인 베뉴와 비슷하다. 베뉴 내수형보다는 짧지만 인도에서는 전장 4m 미만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이유로 베뉴도 같은 전장을 갖췄다.
최신 디자인 언어 적용
한층 세련된 외관 변화
전후면부 모두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주간주행등(DRL)은 ‘ㄷ’자에 가까운 형상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디테일이 세련된 인상을 더한다. 여기에 직사각형 에어 인테이크로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하며, LED 안개등을 품은 양쪽 사다리꼴 박스는 EV6 GT 라인을 연상시킨다.
후면부는 가로형이었던 테일램프를 과감히 ‘ㄱ’자로 꺾어 변화의 폭이 크다. 앞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셀토스, 카니발, 모닝과 마찬가지로 테일게이트를 감싸는 패밀리룩이 특징이다. 테일램프 내부 LED 그래픽은 양끝을 ‘ㄷ’자로 마감해 다부진 이미지와 함께 차폭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더했다.
1열 통풍 옵션도 적용
국내 출시는 어려울 듯
실내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 미러링을 지원하는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사양이 풍족하게 들어갔다. 사양에 따라 1열 통풍 시트를 탑재할 수도 있는데, 고온다습한 인도 날씨 특성상 열선 없이 통풍만 기능만 지원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2L 가솔린 자연흡기와 1.0L 및 1.5L 가솔린 터보 엔진 구성을 유지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출력 119마력을 내는 1.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합을 맞춘다. 쏘넷의 판매 가격은 인도 기준 79만 9천 루피(약 1,293만 원)부터 시작한다. 스토닉이 단종되고 셀토스 가격이 오른 현재도 내수 시장에서 쏘넷이 판매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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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권순열
기아 차량 뉴스에서 현대차 이야기를 왜 하나? 현대차그룹'현대차남양연구소 인근 등등
기아 차량 뉴스에서 현대차 이야기를 왜 하나? 현대차그룹'현대차남양연구소 인근 등등
초기형 디자인이 훨 낫네
EV6 같은소리하네 ㄷㄷ 1.0터보 들여오지 경차는 위험하니
자국민한테 싸게 팔면 안돼니 생산안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