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니밴 ‘쿠스토’
투싼 디자인 더한다면?
의외로 현실적인 비주얼
SUV와 크로스오버가 대세인 가운데 미니밴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차종이다. 국내에서는 기아 카니발, 현대차 스타리아 외에는 수입차밖에 선택지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다양한 미니밴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 가운데 국내 시장이 아닌 일부 해외 시장만 공략하는 모델 ‘쿠스토(Custo)‘가 있다. 만약 해당 모델에 SUV인 투싼의 얼굴을 입힌다면 어떨까? 꽤 현실적인 비주얼이 완성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투싼 전면부 그대로 이식
플랫폼도 공유하는 모델
자동차 가상 렌더링 전문 크리에이터 디지모드 디자인(Digimods DESIGN)은 쿠스토에 투싼의 디자인을 입힌 상상도를 지난 10일 게재했다. 쿠스토의 전면부는 전형적인 미니밴의 모습이지만 다소 생뚱맞은 이 조합도 나름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작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투싼의 DRL은 앞 펜더부터 시작하는 상단 캐릭터 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측면부는 대부분 본래 모습을 유지했으나 휠 아치에 무광 블랙 클래딩을 추가해 SUV의 맛을 더했다. 쿠스토는 전장 4,950mm, 전폭 1,850mm, 전고 1,734mm, 휠베이스 3,055mm의 덩치를 갖췄지만 N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현대차그룹 3세대 플랫폼의 일종으로, 투싼도 해당 플랫폼을 사용한다.
SUV 느낌 강조한 후면
신흥국 시장에서 인기
후면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쿠스토는 ‘ㄷ’자 테일램프와 함께 일자형 미등이 적용돼 수평으로 쭉 뻗은 안정감을 강조한다. 한편 렌더링 속 차량은 투싼의 테일게이트와 램프, 범퍼를 적용해 SUV의 터프한 느낌을 더했다. 후방이 치켜 올라간 듯하나 뒷유리를 직각에 가깝게 세워 미니밴과도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히든 타입 리어 와이퍼를 현대차 로고가 있던 자리로 옮기는 등 소소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쿠스토는 지난 2021년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7인승 미니밴이다. 2022년에는 대만, 2023년 9월에는 베트남 시장에도 출시되는 등 신흥국 시장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3천만 원 초반 가성비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가격이 중국 기준 16만 9,800위안(약 3,221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패밀리카에 필요한 사양이 풍족하게 들어갔다. 2열 캡틴 시트는 레그레스트와 윙 타입 헤드레스트가 적용됐다. 사양에 따라 1열과 마찬가지로 열선, 통풍, 전동 조정, 메모리,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1열 등받이에 탑재된 간이 테이블은 팝업형 컵홀더로 활용도를 높였으며, 천장에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듀얼 선루프가 탑재됐다.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저렇게 나왔어도 나쁘지 않았을 듯”. “뒤는 좀 이상한데 앞모습은 생각보다 어울린다”. “쿠스토 앞모습이 너무 옹졸해 보였는데 차라리 저게 더 나은 듯”. “저런 차는 한국에 절대 안 팔더라”. “미니밴으로 SUV 느낌 낸 것도 괜찮아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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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대박ᆢ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