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는다던 폴스타
판매량 폭락한 근황은
국내 폴스타 4 출시 앞둬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폴스타의 추락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폴스타는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인력의 15%를 감축한 데 이어서 중국 시장에서 폴스타 4를 출시했지만 극적인 판매량의 반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모회사인 볼보마저 지분 전량을 중국 지리자동차에게 매각하면서 중국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강해졌다. 폴스타의 지분을 두고 최근 개편을 마친 가운데 1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7,200대의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기록했다.
폴스타 4 출시하고도 부진
전환기로 보고 있는 폴스타
이는 지난해 1분기 12,076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40%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23년 폴스타는 폴스타2 단일 모델만 판매하던 것과 달리 일부 해외 시장에 폴스타4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늘렸음에도 극적인 판매량 반전을 노리지는 못했다.
중국에서 폴스타4가 1,200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의 16.6%를 차지했다. 폴스타 측은 현재 상황을 전환기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3, 4를 통해서 판매량 회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폴스타의 판매량 침체는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년 만에 국내 역성장해
폴스타 2 판매량 줄었다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778억으로 전년 대비 50.6% 감소했다. 2022년 한국 시장 진출 후 2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폴스타2의 판매량이 1,654대로 40.8% 줄은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월 폴스타2 부분 변경 모델을 투입했음에도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폴스타4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폴스타3도 국내 출시가 예정되었지만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폴스타4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 Y를 필두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의 차량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폴스타 4로 반전 이룰까
수준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폴스타4는 단일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단일 모터 사양은 후륜 구동으로 최고 출력 268마력과 최대 토크 333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상위 트림은 듀얼 모터는 536마력과 676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9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WLTP 기준 580~610km를 주행한다. 국내 인증 시에는 이보다 줄어 400km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4의 가격은 가장 낮은 기본 모델의 가격이 7,410만 원부터 시작하며 트림에 따라 9,840만 원까지 상승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성비 전기차가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에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국내에서 폴스타4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이다. 폴스타가 폴스타 4에 이어 폴스타3까지 라인업 확장을 통해서 판매량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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