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먼저 출시된 EV5
고성능 GT도 포착됐다
더 매끄러워진 디자인
기아가 지난해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EV5는 개발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모델로 당초 국내 출시 계획은 없었다. 이후 기아가 계획을 변경하면서 국내를 비롯한 호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중국에서 EV5 GT의 스파이샷이 유출되면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GT는 기아의 고성능 모델로 기존보다 높아진 성능에 맞게 외관의 디자인도 한층 더 스포티해진 모습으로 변화했다.
범퍼 위주의 디자인 변화
스키드 플레이트 사라져
변화된 외관을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에는 큰 차이가 없다. 기존 디자인 특징이던 가로와 세로 한 줄로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DRL은 그대로 적용된다. DRL 하단은 삼각 형태의 헤드램프 라인에 맞게 한 차례 꺾이면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형태이다. 전면부 상단에는 변화가 미비하지만, 하부 범퍼는 기존보다 더 매끄러워졌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기본 EV5는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는 빗살 무늬의 사선 패턴이 강조되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EV5 GT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삭제하고 깔끔한 범퍼 디자인을 구성했다.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던 자리에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삼각형의 패널이 자리했다.
날카로운 하단부 패널
후면부도 비슷한 변화
기존 범퍼 하단부는 블랙 하이그로시의 클래딩이 적용되어 측면 펜더 클래딩과 이어졌으나 사라진 모습이다. 차체 색상과 같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차분한 느낌을 연출한다. 하단부 패널은 각진 라인이 들어가 한 차례 꺾이면서 삼각 형태로 날카롭게 디자인되었다.
후면부 역시 하단 클래딩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제거되었다. 사다리꼴 형태의 테일게이트 라인과 이어지던 범퍼 디자인도 매끄럽게 변경되었다. 사다리꼴의 음각이 강조되었던 기존 디자인이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해당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수평의 리플렉터는 기존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던 하단까지 위치를 변경했다.
듀얼 모터 탑재 예상돼
내년 8월 양산 예정인 EV5
자세한 파워트레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듀얼 모터를 장착해 성능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V5 GT는 이르면 올해 말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8월부터 EV5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V5의 국내 사양은 기본형과 장거리 사양으로 나뉘며 각각 58kWh, 82kWh 용량의 NCM(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다.
한편 EV5 GT 모델을 본 네티즌들의 평가는 크게 엇갈렸다. ‘전보다 더 깔끔해졌다’, ‘난잡한 느낌이 사라져서 괜찮네’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던 반면, ‘기본 모델에 비해 변화가 너무 적다’, ‘중국스러운 디자인이네’, ‘디자이너 좀 제발 바꿔라’, ‘GT 치고는 아쉽다’ 등의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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