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영화배우 톰 크루즈
하이퍼카 제조사 부가티와
오랜 악연에 네티즌 눈길
장르를 넘나들며 여러 종류의 영화에 출연하고, 그 경력도 무려 수십 년으로 세대를 초월한 모두의 영화배우, 톰 크루즈. 그의 한국 사랑이 특히 유별나기에 영화 시사회나 관련 행사를 통해 내한 할 때면 언제나 사람들은 그를 뜨겁게 맞이하고 톰 크루즈 또한 친절히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런 톰 크루즈의 유명세와 영향력은 어마어마해 시사회나 시상식 등 행사에서 그의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입은 옷, 명품, 자동차 등은 큰 광고효과를 누리기도 하는데,
좋지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긴다면 브랜드에 큰 타격을 주기도 한다. 톰 크루즈에게도 그런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는데, 어떤 일이었을까?
부가티 베이론 구매한 뒤
시사회에 나타난 톰 크루즈
평소 소문난 자동차 수집가인 톰 크루즈는 뷰익 로드마스터, 포드 머스탱, 쉐보레 셰빌 SS, 쉐보레 콜벳 C1 등 희귀한 올드카를 비롯해 많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클래식한 미국 머슬카뿐 아니라 하이퍼카로 유명한 부가티의 ‘베이론’모델도 보유하고 있는데, 그는 해당 차량을 19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에 구입했다.
그가 전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하이퍼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부가티 베이론은 1,000마력을 발휘하는 16기통 엔진을 탑재한 차량으로 모든 자동차 마니아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해당 차량을 구매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브랜드에 훌륭한 광고 효과를 내며 톰 크루즈와 부가티의 관계는 원만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조수석 문 열리지 않아 ‘진땀’
부가티의 굴욕적인 현장
그러나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당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의 개봉 당시 본인의 부가티 베이론을 직접 몰고 조수석에 전 아내 케이티 홈즈를 태우고 입장한 톰 크루즈는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을 향해 걸어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는데, 아내가 탑승한 조수석의 차 문이 열리지 않아 양쪽에서 여러 번 잡아당긴 뒤 그제야 차 문이 열린 것이다.
당시 상황은 모든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 되고 있었기에,
부가티는 프랑스 하이퍼카라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음을 직감했고, 그 사건으로 인해 톰 크루즈를 부가티의 ‘블랙 리스트’에 올려버렸다. 그 뒤로 약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부가티의 톰 크루즈 블랙리스트 등재는 회자되고 있으며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유명인 블랙리스트 올라
독특한 부가티만의 정책
사실 부가티의 이런 행보는 톰 크루즈에게만 적용된 것이 아니었다.
세계적인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차량의 원래 구매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해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미국의 유명 래퍼 플로 라이다(Flo-Rida)는 부가티 베이론을 운전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려 기소되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위에 언급한 인물들 모두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이유도 제각각인데 부가티는 차량의 구매 시 준수해야 하는 약정 사항이 존재한다고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블랙리스트에 등재된다고 전해진다.
가장 아름다운 하이퍼카를 손에 넣고 운전하기까지 지켜야 할 점이 많다는 점을
부가티의 독특한 정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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