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JS 기반으로 한
레스트모드 슈퍼캣 공개
오직 88대만 제작될 예정
최근 톰 워킨쇼 레이싱(Tom Walkinshaw Racing, TWR)이 80년대에 생산된 재규어 XJS를 기반으로 만든 레스트 모드 ‘슈퍼캣(Supercat)’을 공개했다. TWR은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 르망에서 우승을 거두었던 재규어의 경주차를 제작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다
XJS는 재규어에서 1976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한 그랜드 투어러로, 21년간 총 115,413대가 생산되었다. 재규어 XJS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슈퍼캣의 제작 과정에는 F1팀에서 활약한 엔지니어가 다수 참여했다고 하여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차체
공기역학적 측면 개선되었다
슈퍼캣의 차체는 대부분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있으며, TWR은 슈퍼캣의 개발 프로세스를 완료하는 데만 수만 시간이 걸렸다고 주장했다. XJS의 우아하고 긴 후드와 루프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프런트 페시아를 갖춘 것이 특징인데, 플레어 모습의 휠 아치가 후면의 거대한 디퓨저, 덕 테일 스포일러와 조화를 이룬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 디스크 휠과 측면 출구 배기가스로 캡도 장착되었다.
슈퍼캣의 전폭이나 무게와 같은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규어는 기존의 XJS에 비해 질량과 공기 역학적 측면이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600마력 이상의 V12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 탑재했다고
슈퍼캣의 디자인은 XJR-9, XJR-15, XJ220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저명한 자동차 수집가이자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매그너스 워커(Magnus Walker)가 슈퍼캣의 디자인 컨설턴트로 참여하여 슈퍼캣의 디자인 책임자 키질 살림(Khyzyl Saleem)과 함께 복고의 미학에 숨을 불어넣었다.
슈퍼캣에는 6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V12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TWR이 기존의 XJS에 사용되었던 5.3리터 12포트의 수정된 엔진을 사용했는지, 혹은 다른 새로운 엔진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사실은 알 수 없었다. 슈퍼캣에는 1970년대 초기 버전을 제외하고 재규어의 거의 모든 V12 엔진 모델에 표준으로 장착되었던 자동 변속기 대신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올해 말 출시할 예정
단 88대만 생산된다고
TWR은 올해 말, 해당 차량이 출시되기 전에 내부의 전체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고, 1988년 XJR-9의 르망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슈퍼캣을 단 88대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슈퍼캣의 시작 가격은 약 3억 8천만 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캣의 디자인 책임자 키질 살림은 ‘이번 프로젝트는 TWR의 성공적인 유산을 오늘날의 디자인 언어로 해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고 전했고, ‘XJS와 레이싱 기능을 결합하면서 실루엣에서부터 슈퍼캣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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