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만 원짜리 픽업트럭 등장?
외관만 보면 그럴듯하다
자세한 구성 살펴봤더니
가격이 무려 2,530달러, 한화로 약 340만 원짜리 픽업트럭 모델이 등장해 화제이다. 중국의 신생 업체인 산둥 케유 스페셜 오토모빌에서 출시한 소형 전기 트럭인 GMF(코드명)이다. 최근 저가형 전기차와 가격 인하를 통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긴 했으나, 340만 원의 가격이 가능한 걸까?
해당 업체는 3륜 전기 자전거와 전기 잔디깎이, 전기 청소차 등을 생산하던 업체로 최근 소형 전기 트럭인 GMF를 출시했다. 전체적인 형태만 보면 크기만 조금 작을 뿐 실제 픽업트럭과 형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고 속도 45km로 제한
공장, 공항 등에서 활용
그러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있다. 4kW짜리 소형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속도가 45km로 제한되어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고 속도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72V 100Ah 또는 200Ah 배터리를 통해 각각 100km와 15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구성을 보면 실제 도로를 주행하기 위한 것보다는 골프 카트나 공장, 공항 등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니카로 보인다. 적재함에 자재나 물건을 실어 옮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되지만, 다른 구성을 살펴보면 꽤 본격적이다. 앞바퀴와 뒷바퀴에는 드럼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안전한 제동이 가능하다.
레인지로버 닮은 디자인
전면부 그릴은 똑같네
여기에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추가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게다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2열까지 갖췄다. 다만 2열은 시트가 빠진 구성으로 짐을 적재하는 데만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도 저렴한 가격치곤 구성을 전부 갖췄다. 특히 전면부의 사각 그릴과 쇠사슬 형태의 디자인은 레인지로버와 흡사하다.
수직으로 길게 뻗은 사각형의 헤드램프와 상하로 나뉜 픽셀의 내부 형태는 레인지로버 테일램프와 비슷하다. 하단 범퍼의 가로 형태의 장식까지 똑같아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 3,700mm, 전폭 1,45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450mm로 미니멀한 사이즈이다.
실내도 기본 사양은 갖춰
일부 부품 1년 보증도 돼
실내에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파워 윈도우와 스티어링 휠 등 나름 기본적인 사양을 갖췄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실내 대부분에 플라스틱 내장재가 적용되어 투박한 느낌은 감추기 어렵다. 또 다른 아쉬운 점은 작은 크기의 휠로 모래나 표면이 거친 길은 주행이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테스트 주행하는 영상을 보면 표면이 거친 흙길에서는 차체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공장이나 공항, 골프장 등 사용 용도가 제한된 만큼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할 듯하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GMF는 340만 원에 달하는 저렴한 가격과 일부 구성품에 대해서는 최대 1년까지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등 강점을 갖춰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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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개구리
저거 사서 IONIQ밧데리만 장착하면 러인지로버 되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