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디자인 하나로
오랫 동안 회자되고 있는
한정판 자동차 6종 살펴보니
자동차 회사들은 종종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혹은 홍보를 목적으로 한정판 자동차를 제작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멋있게 디자인이 된 자동차들은 몇 세대를 걸쳐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우스꽝스럽거나 다소 난해한 디자인의 한정판 자동차는 오랜 기간 동안 회자되며 많은 이들의 웃음거리로 남는다. 또한, 희소하다는 이유로 아주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하는데. 여기 역사에 길이 남을 한정판 자동차 6종이 있다.
1991 마쯔다 MX-5 르망
1995 폭스바겐 폴로 할리퀸
마쓰다는 지금까지 수많은 MX-5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지만, 그중에서도 787B의 24시간 레이스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1991년에 제작한 MX-5 르망은 특히 주목받았다. 빨간색과 초록색의 마름모 패턴의 페인트를 특징으로 하는 해당 차량은 단 24대만 생산되었으며, 각 모델에는 150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이 1995년에 출시한 폴로 할리퀸은 각 부품이 서로 다른 색상으로 칠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차량은 폭스바겐의 ‘바우카스텐 시스템(Baukasten)’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바우카스텐 시스템은 외장 컬러, 각종 옵션, 파워 트레인과 편의 장비 4가지로 한 대의 차량을 만드는 간단한 방식이었다. 폭스바겐 폴로 할리퀸은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당시 한정 생산했던 1천 대가 모두 팔렸다고 한다.
2002 로버 25 아트카
2010 피아트 500 페라리 에디션
2002년 런던 패션 위크에 맞춰 고안되었던 로버 25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매튜 윌리엄슨(Matthew Williamson)이 디자인한 로버 25 아트카는 분홍색, 금색으로 칠해진 외관을 특징으로 한다. 내부의 모습은 더욱 특이했는데, 카펫 대신 맞춤형 페르시아 양탄자가 깔려 있었고, 조명이 들어오는 분홍색 반투명 글로브 박스를 탑재하고 있었다. 해당 차량은 디자인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때문에 결국 제작되지 못했다고 한다.
피아트 역시 많은 스페셜 에디션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페라리 기술자와 함께 아바르트 695를 기반으로 제작한 피아트 500 페라리 에디션이 가장 눈에 띌 것이다. 해당 차량은 1.4T 엔진을 탑재했으며 177마력 이상을 발휘했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도 크게 개선되어 소형차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다.
2012 제레미 스콧 포투 ED
2016 피터 블레이크 컨티넨탈 GTC
스마트는 경형 해치백 포투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수년에 걸쳐 많은 스페셜 에디션을 만들었는데,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콧(Jeremy Scott)이 2012년 디자인한 포투 ED는 특이한 날개 모양 장식을
달고 있어 크게 주목받았다. 차체 뒤쪽으로 튀어나온 날개는 브레이크등 역할을 수행하며 반투명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 피터 블레이크(Peter Blake)는 2016년 여름 자선 단체 Care2Save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벤틀리 컨티넨탈 GTC의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한다. 피터 블레이크가 제작한 컨티넨탈 GTC는 4개의 시트가 각각 다른 색상으로 제작되었으며, 보닛은 벤틀리의 모터스포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British Racing Green)색상으로 칠해졌다고 한다. 해당 차량은 경매에 나왔을 때 약 4억 2,880만 원의 가격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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