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포착 됐다는
길이 6M의 초대형 포드 SUV
그 놀라운 모델의 진짜 정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 큰 차체의 차량을 종류별로 출시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바로 미국인데,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크기의 차량보다 더 큰 크기의 차량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 반대로 크기가 작은 차량은 한국과 일본보다 소비가 확연히 적은 편이다.
큼직한 사이즈의 차량을 많이 출시하는 미국은 다양한 픽업트럭과 SUV를 생산하고 있는데, 웬만한 트럭 못지않은 성능에 풀 사이즈 SUV의 크기를 가뿐히 뛰어넘는 웅장한 초대형 SUV가 있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느 정도 크기일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포드 초대형 SUV 익스커션
화물차급 파워 보유했다
풀사이즈 SUV보다 더 큰 초대형 SUV. 그 정체는 바로 포드 익스커션이다.
해당 차량은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차량이라 크기를 가늠하기가 어렵지만, 수치를 살펴보면, 전장 5,758mm, 전폭 2,032mm, 전고 1,961mm의 거대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 대형 RV 차량에 속하는 기아 카니발의 전장이 5,155mm인 점을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포드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보다 큰 F-250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기에 파워트레인도 동일하게 사용한다. 가솔린을 사용한 5.4L V8 엔진, 6.8L V10 엔진과 함께 6.0L, 7.3L V8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차의 체급이 워낙 크다 보니 변속기도 화물차에 사용하는 변속기를 사용했다.
경제성 최악이지만
현지에서 인기 끌었다
공차중량도 3.5톤에 달해 연비는 최악인 수준, 시내 연비 3km/l를 겨우 넘으며, 고속도로에서조차도 10km/l가 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출시 당시에는 높은 판매량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연간 5만 대나 팔리며 미국에서 초대형 SUV의 가치를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그러나 점점 유가 상승의 문제로 인해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되었다.
포드 익스커션의 후속 모델은 포드 익스페디션의 장축형 사양, 익스페디션 MAX가 계승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포드 익스커션의 귀환을 바라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편이다.
단종 후에도 종종 목격
한국에선 경호차로 사용됐다
그 인기에 힘입어 미국의 튜닝 전문업체는 해당 모델을 튜닝하기도 했는데, 헤네시 벨로시랩터 SUV가 바로 그 모습이다. 연간 30대 한정으로 판매되어 희소성도 지녔지만, 지금은 단종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개인이 직접 F-250 픽업트럭을 개조하여 이용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국내에서도 익스커션이 포착된 적이 있는데, 2007년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경호 차량으로 사용되었다. 2005년에 청와대에서 포드코리아를 통해 단 6대를 도입해, 경호 차량에 맞게 튜닝한 모습이다. 한국 이외에도 미국, 유럽 등 주요 인사와 각국 정상들의 경호로 사용하기엔 익스커션만한 차량이 없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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