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머슬카 닷지 차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적응
그 모습과 성능은 어떨까
미국을 대표하는 차종은 웅장하고 큰 대형 세단,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대형 SUV, 미국의 정체성과도 같은 픽업트럭, 고배기량의 엔진으로 넓은 도로를 질주하는 머슬카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머슬카는 미국에만 존재하는 방식의 차종인데, 대표적인 모델로 포드의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 닷지의 차저가 있다.
그러나 카마로는 단종되었고 다른 머슬카들도 과거만큼 활약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에 발맞춰 닷지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머슬카를 출시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인지,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닷지 대표 머슬카 차저
8기통 엔진은 사라졌다
2024년 3월에 공개된 닷지의 새로운 머슬카 8세대 차저는 2022년에 먼저 공개했던 콘셉트카와 거의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마치 1969년식 차저를 보는 듯한 외관은 많은 사람들을 환호하게 했으며, 2도어 해치백 모델과 함께 4도어 세단 형태의 모델까지 공개했다.
아메리칸 머슬카를 상징하는 V8 엔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지만,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해 제작된 차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출시되었다. 시대에 순응하는 머슬카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V8이 아닌 차저는 더 이상 머슬카가 아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V6 허리케인 엔진과
배터리 전기차까지 등장
V8 엔진 대신 탑재되는 엔진은 3.0L의 직렬 6기통 허리케인 엔진이 탑재된 내연기관 버전 ‘식스팩’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맞물려 최대 55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내연기관 모델답게 식스팩 버전은 엔진룸 공간과 그릴 면적을 확보하며, 전기 모델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6기통 허리케인 엔진 말고도 주목을 받았던 모델은 바로 전기 모델. 100.5kWh 배터리 팩을 적용하는
400V 사양과 800V 사양이 제공되며, 전기차 전용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츨력 각각 496마력, 67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약 4.7초와 3.3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1969년 차저 오마주한 모습에
디자인은 환호, 성능은 글쎄?
성능도 성능이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부분은 디자인적인 요소다. 닷지의 차저 중 가장 전설적인 1969년형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2세대 차저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로, 각종 영화와 매체 등에도 자주 등장하며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아무리 세단, SUV 등의 차량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대지만 미국에서 머슬카의 영향력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닷지 차저의 큰 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앞으로 출시될 여러 머슬카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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