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
픽업트럭 렌더링 등장했다
다른 모델로 출시될 수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 픽업트럭 선택지가 점차 확장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제조사의 경우 호주, 내수 판매가 확정된 기아 타스만이 개발 중이다. 타스만은 내연기관 사양이 먼저 출시되나 전동화 사양도 추가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이와 별개의 전용 전기 픽업트럭도 개발 중에 있다.
그런데 현대차가 아이오닉 라인업에 픽업트럭 모델을 추가한다면 어떨까?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UTE 상상도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다. 해당 모델이 실물로 만들어지기는 어렵겠지만 아이오닉 픽업트럭이 추가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인승 싱글캡 레이아웃
기존 모습 최대한 살렸다
자동차 CGI 렌더링 전문 크리에이터 ‘Thottle’은 현대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 상상도를 게재했다. 윈드실드를 비롯한 전면부 형상은 기존과 다를 바 없으나 측면은 전형적인 UTE의 모습을 보인다. UTE란 세단이나 SUV를 개조한 파생형 픽업트럭으로 호주에서 해당 카테고리가 활성화돼 있다.
1열 승객석은 후방에 여유 공간을 따로 두지 않은 최소한의 길이만 갖췄다. 그 뒤로는 격벽과 함께 적재함이 차지하고 있으며, 2열 도어가 사라지고 리어 쿼터 패널로 통합됐다. 대각선을 이루는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 특유의 패턴이 적용된 휠 아치 클래딩은 큰 변화가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전형적인 UTE의 모습
현실화 어려운 이유는?
후면부는 보다 픽업트럭에 가까운 모습이 특징이다. 최대한 넓게 열려야 하는 적재함 도어 형상에 맞춰 테일램프를 세로형으로 변경했다. 내부 그래픽은 기존의 픽셀형을 유지해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수평형 미등이 통일감을 준다. 승객석과 적재함 사이 격벽 유리 중앙에는 슬라이딩형 쪽창 적용으로 활용도를 더했다.
상단에는 시인성을 더해 줄 보조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범퍼 양쪽 가로줄 디테일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 등의 디테일 역시 기존 디자인을 최대한 따랐다. 하지만 적재함 부근 외판이 B 필러와 일체형인 만큼 주행 중 발생하는 뒤틀림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 테일게이트 위치가 높고 개방 범위가 짧다는 점은 현실과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미 상표 신청한 현대차
두 가지 모델로 출시 예정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UTE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작년 12월 27일 호주에서 ‘자동차와 전기차, 트럭, 스포츠 유틸리티’에 사용할 ‘IONIQ(아이오닉) T7, T10‘ 등에 대한 상표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해당 상표는 현재 출원 승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현대차 아이오닉 T7과 T10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바는 없다. 업계는 아이오닉 T7이 싼타크루즈와 비슷한 체급의 소형 픽업트럭, T10은 기아 타스만과 비슷한 중형 픽업트럭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해당 신차들은 북미 지역에서도 출시될 가능성이 크나 내수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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