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EV 2세대로 부활
들인 비용만 5,300억 원
예상 디자인 살펴봤더니
제너럴 모터스(GM)가 단종했던 전기차 볼트 EV를 2025년 말 2세대 모델로 재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GM은 가격이 낮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볼트 EV를 단종하고, SUV 스타일의 볼트 EUV만 유지한 채 다른 전기차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GM의 전기차 판매량이 성과를 거두지 못 하면서 불가피하게 볼트 EV를 되살렸다는 분석이다. GM은 이를 위해 3억 9천만 달러(약 5,329억 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2세대 볼트 EV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FP 배터리로 가격 낮춰
1회 완충 시 434km 주행
새롭게 돌아올 볼트 EV는 LFP 배터리를 탑재해 더 저렴해진 가격으로 상품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과거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던 1세대 볼트 EV가 전기차 배터리 수급 지연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만큼 이를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회 충전 시 약 434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는 소문이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2세대 볼트 EV는 저렴한 가격대와 컴팩트한 크기의 실용성을 갖춰 폭넓은 전기차 소비자층을 공략할 전망이다. 1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2세대 모델인 만큼 디자인 변화에도 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 EV에서 2세대 볼트 EV의 예상도를 제작해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평형 주간주행등 적용
슬림해진 헤드램프 박스
아직 테스트카나 자세한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기존 볼트 EUV에 이쿼녹스 EV와 블레이저 EV의 디자인을 참고해 제작됐다. 우선 전면부에는 이쿼녹스 EV에 적용된 수평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전면부 하단에는 사다리꼴의 그릴 형상이 배치되었다. 기존 볼트 EUV에서 볼 수 있었던 디자인이다.
측면 하단에 위치한 헤드램프 박스는 기존보다 얇아졌고, 수직으로 길게 떨어지는 형태이다. 헤드램프 박스 끝부분은 더 날카롭게 디자인되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강조했다. 측면은 큰 변화 없이 신규 휠이 적용되었다. 이밖에 플라스틱 클래딩을 제거하고, 차체 패널로 펜더 부분을 구성했다.
후면부는 비슷한 모습
3만 달러 초반대 유력
후면부는 비교적 전면부에 비해 변화가 적었다. 테일램프는 기존 볼트 EUV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테일게이트는 사다리꼴의 음각과 번호판을 배치했던 기존 디자인과 달리 차체 패널이 적용되어 한층 더 매끄러워졌다. 상단에 있던 번호판의 위치를 하단 범퍼로 변경했으며, 사각형의 음각이 더 해져 기존 디자인을 유지했다.
차세대 볼트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다. 자세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쿼녹스 EV보다 크기가 작고, 주행거리도 짧은 만큼 더 저렴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 이쿼녹스 EV는 기본 LT 트림의 가격이 세금 공제 전 3만 4,995달러(약 4,785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신형 볼트 EV는 이보다 저렴한 3만 달러(약 4,102만 원)의 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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