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침략 전쟁의 상징
‘욱일기’ 부착 벤츠 화제
“친일파냐” 분노 쏟아져
최근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며 양국 간 거부감이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일본차 판매량도 유럽 브랜드를 위협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인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비롯한 역사 문제는 여전히 민감한 사안으로 남아있다. 특히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는 국내에서 유사한 디자인이 사용되는 것만으로도 논란이 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욱일기를 부착한 채 도로를 주행한 차량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벤츠 뒷유리 양쪽에 부착
앞 유리에도 붙어있었다
지난 2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한민국 도로에 욱일기 차량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뒷유리 양쪽에 욱일기를 프린트해서 붙인 벤츠 GLK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제 눈을 의심했다”며 “정말 참을 수 없어서 첫 글 올린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해당 차량의 앞 유리에도 욱일기가 똑같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 침략 전쟁의 상징이다. 당시 일본과 동맹 관계였던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유사한 성격을 띤다. 다만 현재 독일은 반나치법에 따라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자위대 군기로 여전히 사용 중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전에도 유사한 사례 있어
혼다 차량에 욱일기 스티커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으로 인한 논란은 종종 있어왔다. 지난 2021년에는 욱일기 스티커가 붙은 혼다 시빅 차량 사진이 보배드림에 올라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우리나라 맞고 심지어 서울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운전자가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2019년에는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를 함께 붙인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만 이 경우는 두 깃발을 붙인 의도를 두고 네티즌 반응이 엇갈렸다. “전범기를 두 개나 붙이다니 무슨 생각이냐”와 같은 반응이 나온 한편 “욱일기나 하켄크로이츠나 같다는 걸 알리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는 댓글도 공감을 얻었다.
튜닝 업체 로고도 논란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국내에 진출한 해외 튜닝 업체의 로고가 문제 된 적도 있다. 지난 2022년 6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일본 자동차 튜닝 업체 ‘리버티 워크(Liberty Walk)‘는 욱일기를 로고 및 상징적 디자인으로 사용한다. 세마쇼를 비롯한 공적인 장소와 글로벌 홈페이지에서는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사용하나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는 욱일기가 적용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은 없는 상황이다.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욱일기를 비롯한 일제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 및 판매를 금하고 있다. 다만 사유재산인 자동차에 해당 상징물을 부착하는 등의 행위는 규제가 없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일 조상 덕을 많이 봤나 보다”. “일본 사람이 저래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욱일기가 아니라 전범기지”. “어떤 의도인지 뻔해서 더 추하다”와 같이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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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이 사진을 보며 화를 내고 있다는것은 너무 단순하다 라고 해야겠지요 지금 이정부는 일본을 그냥 단순한 이웃이 아니고 같은배를 타고 넓은 바다를 항해 하는 동지 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한 마디로 바보 같은 승객 들 이지요
이 사진을 보며 화를 내고 있다는것은 너무 단순하다 라고 해야겠지요 지금 이정부는 일본을 그냥 단순히 이웃이 아니고 같은배를 타고 넓은 바다를 항해 하는 동지 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정녕 왜놈들은 다른 생각을 가진 고도의 술수를 수시로 사용하는 사무라이 들인데요 한 마디로 바보 같은 승객 들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