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 스포츠카
2026년 양산 돌입할 듯
루시드 모터스와 협력?
현대차가 본격적인 스포츠카 개발에 착수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되었던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양산차를 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스포츠카 시장은 해외 브랜드에 의존해 왔던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가 미국의 럭셔리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2025년까지 모든 신차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루시드와의 협력이 이뤄지게 되면 스포츠카를 비롯한 다양한 신형 전기차에도 루시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전기차 기술 보유
애스턴마틴도 손잡았다
루시드는 앞서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도 협력을 맺고 20억 파운드(약 3조 3천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스턴마틴 역시 전동화 전환을 위해 고성능을 발휘하는 최첨단 전기 모터 기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했다. 제네시스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루시드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올 초 미국 캘리포니아 루시드 본사에 직접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사는 전기차에 탑재될 전기 모터의 가격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드 입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차로만 수익을 확보하기엔 어려움이 따랐던 만큼 전기 모터 기술을 통해서 수익 모델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루시드 성능 수준은?
총출력 1,000마력대
그렇다면 제네시스 스포츠카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모터의 성능은 어느 정도를 발휘할까? 아직 검토 단계인 만큼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시드의 전기차 모델에 이미 적용된 전기 모터의 사양을 통해서 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루시드는 작년 대형 전기 세단 루시드에 사파이어 트림을 출시했다.
무려 세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었는데, 이를 통해 총출력 1,234마력과 최대 토크 1,939Nm의 엄청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무려 330km/h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이르는데 1.89초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다만 고성능 모델인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 사파이어 트림의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25만 500달러(3억 4,744만 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컨버터블 모델부터 양산
국산차 최고 성능 기대
물론 동일한 사양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데다가 협력이 성사되더라도 루시드의 전기 모터만 탑재될 전망인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루시드의 전기 모터가 제네시스 전기차에 탑재될 경우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전 공개되었던 X 컨버터블의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공개된 X 컨버터블은 두 줄로 이어지는 얇은 램프 라인을 적용해 전기차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 하단에는 수평으로 뻗은 공기흡입구를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냈다. 측면은 수평으로 뻗은 캐릭터 라인이 전면 보닛의 라인과 이어지면서 유려하게 뻗은 차체의 형태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후면부도 두 줄의 얇은 테일램프와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 이미지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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