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도 없는 국산차 모델들
디자인 말 많았던 모델 많아
그중 최악으로 손 꼽힌 3종
이전에 단종된 국산차 모델들 중 최고의 디자인 가진 모델 3종을 뽑아본 적이 있었다. 바로 기아의 스팅어, 쌍용차의 체어맨과 무쏘였는데, 확실히해당 모델들은 지금까지도 긍정적으로 회자될 만큼 좋은 디자인을 가졌다.
이번에는 반대로 단종된 국산차 모델들 중 역대 최악의 디자인을 가진 모델 3종을 뽑아보려고 한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개인의 성향 차이가 큰 만큼 다수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 이 콘텐츠를 읽는 누군가와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언급한다.
신들의 ‘실책’
쌍용차 로디우스
KGM이 쌍용차 시절 출시했던 로디우스. 해당 모델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악의 디자인으로는 항상 10위 안에 드는 모델이다. 로디우스라는 이름은 길 위의 제우스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에 맞춰 쌍용차는 ‘신들의 산책’이라는 슬로건으로 홍보했지만 못생긴 디자인으로 인해 ‘신들의 실책‘이라는 오명을 덮어썼다. 사실 신들의 실책이라는 것도 꽤 순화된 표현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X신들의 산책’이라는 표현이 더 많았다.
로디우스 외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액티언, 카이런도 함께 묶여 최악의 자동차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때에는 전면 디자인을 수정해 그나마 나아졌고, 2013년 코란도 투리스모로 2차 페이스리프트 된 후에는 디자인으로 혹평 받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디자인 뿐만 아니라 상품성 면에서도 카니발 대비 장점이 거의 없어 2019년 최종적으로 단종되었다.
외계서 온 듯한 비주얼
어울림모터스의 뱅가리
두번째는 스피라를 기반으로 만든 어울림모터스 뱅가리다. 사실 뱅가리는 전면과 후면만 보면 최악은 아니며, 오히려 괜찮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베이스가 된 스피라의 디자인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측면을 함께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피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세단으로, 스포츠카나 슈퍼카에 어울릴 디자인을 세단에 적용하면서 상당히 기괴해졌다.
초기 예상도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어울림모터스가 상당히 영세한 업체다 보니 원가 절감을 많이 했다. 코치 도어를 적용했지만 투스카니의 도어를 좌우대칭으로 끼워 넣었으며, 이 때문에 C필러가 상당히 두꺼워져 비율이 좋지 못하다. 10대를 판매하려고 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비싼 가격, 낮은 품질 등으로 인해 공개된 1대 외에는 생산되지 못했다.
관계자도 잘 모른다는 그 모델
기아의 파크타운
마지막으로는 기아 파크타운이다. 파크타운은 중형 세단 모델인 크레도스 2를 기반으로 만든 왜건으로 1998년 출시되었다. 전면 디자인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압권은 바로 후면이다. D필러에 배치된 기괴한 디자인의 테일램프는 안그래도 거부감이 강한 왜건의 이미지를 더욱 떨어트렸다.
왜건 자체가 국내에서 많이 팔리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도 파크타운의 실적은 정말 낮았다.
대략 600대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으며, 존재감조차 없어 기아 관계자들도 파크타운이 있는지,
언제 단종된 건지 조차 잘 모를 정도라고 한다. 디자인 최악의 차량으로 쏘나타 DN8, 아반떼 AD
등도 있지만 이들은 모델변경을 통해 지금도 판매되는 모델이다 보니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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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