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토요타 크라운
모두 성공 상징하는 자동차들
두 모델 중 단연 그랜저가 최고?
한국에서 그랜저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자동차 이상으로 크다. 과거에는 성공과 부의 상징이었고, 지금은 과거만큼 고급세단의 느낌은 없지만 누구나 탈 수 있는 한국 대표 준대형 세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그에 걸맞은 상품성과 주행 성능 등으로 믿고 탈만 한 국산차로 손꼽히기도 한다.
반면 일본에서도 성공을 상징하는 차량이 존재한다. 토요타의 크라운이 대표적이다. 그랜저와 동일하게 세단의 모습도 가지고 있지만, 크라운은 그랜저에서 만나볼 수 없는 크로스오버 형태로 파생되어 이제는 서로 멀어졌지만, 여전히 두 나라를 대표한다. 크라운에서는 볼 수 없는 그랜저의 장점은 무엇이 있는지 비교해 보면서 알아보자.
크라운 세단과 그랜저 비교
두 차량 모두 젊어진 디자인
토요타 크라운도 분명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16세대에 걸쳐서 변화해 온 만큼 내구성과 신뢰성 또한 높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는 크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지 않다. 더군다나 최근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형태의 SUV로도 출시를 하면서 이제는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그랜저는 초기 모델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세단 형태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크라운과 다르게 중후함을 나타낸다. 두 차량 모두 세대를 거쳐 가면서 조금 더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변했지만, 그랜저는 과거 디자인을 계승하는 부분을 곳곳에 담아내며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그러나 하단에 위치한 방향 지시등의 위치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디자인 요소로 남아있다.
국산차 최고 장점 가격, 정비성
하이브리드 출력은 다소 아쉽다
국산 차량을 이용하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정비의 용이성과 저렴한 차량 가격이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최하위 트림 3천만 원대 가격부터 최상위 트림 5천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반면 크라운은 시작 가격이 5천만 원 후반대로 금액차이가 거의 두 배정도 발생한다.
두 차량 모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그랜저는 1.6L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고, 크라운은 2.4L 하이브리드 엔진과 2.5L 하이브리드 엔진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그랜저가 조금 아쉬운 부분이 느껴진다.
옵션 구성도 한 수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기본기에 충실한 일본의 차량과 다르게 한국에서 출시하는 차량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의 소비 심리를 잘 반영한 옵션 사양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랜저도 마찬가지인데, 크라운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처지지 않은 안전 옵션과 편의 옵션은 비교 불가 수준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차는 일본 차량에 항상 밀려나면서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그랜저를 살펴보면 빠른 발전을 이뤄낸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그랜저의 후기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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