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와 바나나 등
비주얼이 상상을 초월한
음식 모양의 자동차 3종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거대한 소시지를 보거나 거대한 바나나를 보는 것만큼 놀라운 일은 없을 것이다. 많은 식품 회사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비주얼이 특이한 음식 모양의 자동차를 제작하는 것이다.
그 예시로, 코카콜라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기아 레이와 병뚜껑 모양의 트레일러, 도로에서 종종 발견되는 레드불 미니쿠퍼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음식 모양의 먹음직스러운 자동차를 살펴보도록 하자.
오스카 메이어 위너 모빌
핫도그 모양의 자동차
핫도그 자동차로 불리는 오스카 메이어 위너 모빌(Oscar-Mayer Wienermobile)은 1936년 칼 메이어(Carl Mayer)가 훈제 소시지 회사 오스카 메이어를 광고할 목적으로 최초로 제작했다. 해당 차량은 특이한 외관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오스카 메이어의 마스코트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해 위너 모빌 홍보 직원을 모집하는 구인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이들을 핫도거(Hot Dogger)라고 부른다는데, 1년 동안 위너 모빌을 타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200개가 넘는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의무라고 한다. 전장이 8m가 넘는 위너 모빌 내부에는 쉐보레의 L96 6.0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고 하며, 이스즈의 NPR 중형 상용 트럭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한다.
플랜터스 피넛의 너트 모빌
2014년형 이스즈 W4 사용
플랜터스 너트 모빌(Planters Nutmobile)은 플랜터스 피넛(Planters Peanuts)이라는 땅콩 회사가 홍보를 위해 제작한 땅콩 모양의 자동차이다. 해당 차량은 전장 약 8m, 전고 약 3.5m, 전폭 약 50cm의 땅콩 껍질 모양의 차체를 특징으로 하며, 피너터(Peanutters)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주 박람회 또는 축제에 너트 모빌을 끌고 가 홍보를 진행한다고 한다.
너트 모빌은 매사추세츠주 허드슨에 있는 마케팅용 차량 전문 제작 업체인 터틀 트랜싯(Turtle Transit)에서 맞춤형으로 제작되었는데, 2014년형 이스즈 W4 섀시를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너트 모빌은 GM에서 제작한 6.0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만드는 데 2년 걸렸다는
바나나 모양의 자동차
미시간 주 칼라마주에 거주하는 스티브 브레이스웨이트(Steve Braithwaite)라는 사람은
뮤턴트 브라더스(Mutant Brothers) 제작 스튜디오의 도움을 받아 1993년형 포드 F-150 4×4를
개조하여 바나나 모양의 차량을 제작했다. 해당 차량은 4.9리터의 머스탱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속력이 약 136km/h라고 한다.
뮤턴트 브라더스에 따르면 F-150을 개조하여 바나나 자동차를 만드는 데 약 2년이 걸렸고
약 3,435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또한, 개조하는 과정에서 강화 강철 막대, 와이어,
유리 섬유로 덮인 조각된 폴리우레탄 폼 등이 사용되었고 전장은 약 7m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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