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디자인 사뭇 다른
의문의 쏘렌토 국내 포착
알고 보니 그 정체가 무려..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 작년 8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월부터 5월까지 4만 2,28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로 등극했다.
최근 국내에서 쏘렌토와 사뭇 다르게 생긴 모델이 포착되었다. 전체적인 형태와 디자인 기조는 동일하지만, 이번 포착된 모델은 더 각지면서 볼드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차량의 정체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 정체는 쏘렌토 X-프로
오프로드 특화 모델이라고
이번 포착된 모델은 쏘렌토 X-프로다. 쏘렌토의 오프로드 특화 버전이며, 아쉽게도 북미 등 해외에서만 출시되어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이었다.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는 모습인데, 테스트 목적으로 국내 도로를 주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X-프로는 기본 쏘렌토에서 일부 디자인을 변경해 더 거친 모습으로 변화를 이뤘다.
전면부에선 그릴 부분이 차이를 보인다. 기본 모델은 그릴 측면의 라인이 사선으로 뻗었지만, X-프로 모델은 직각을 이루며 수직으로 떨어진다.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추가해 강인함을 더함과 동시에 사각형의 그릴을 더 강조한 요소로 자리했다. 헤드램프는 수직이 강조된 버티컬 타입이 적용되었다.
오프로드용 타이어 장착
투박한 범퍼 디자인 적용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수평과 수직의 주간주행등 라인이 한 줄씩 들어간다. 새로 추가된 각진 디자인 요소와 직사각형의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기본 모델보다 한층 더 거친 이미지를 연출해 냈다. 측면에는 18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와 휠이 적용된다.
윈도우 라인과 필러 부분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몰딩이 적용되어 유리창이 연결된 듯한 깔끔한 인상을 준다. 도어 하단 플라스틱 몰딩에 적용된 크롬 가니시가 사라졌고, 상단에 루프랙이 추가되었다. 후면부에선 범퍼 쪽에 플라스틱 가니시가 추가되었다. 플라스틱의 면의 처리를 거칠게 표현해 투박함을 더했다.
갈고리 형태의 리플렉터
지상고 35mm 높인 구성
플라스틱 가니시를 따라 측면에 자리 잡은 리플렉터는 갈고리 형태로 하단을 향해 꺾여 내려온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성을 위해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가 35mm 높아지는 등 차별화를 이뤘다. 쏘렌토 X-프로의 북미 시장 가격은 4만 8,765달러(약 6,681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쏘렌토 X-프로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내에 출시해도 수요가 있을 듯’, ‘타이어는 따로 사고 싶다’, ‘나름 거친 매력이 있다’, ‘쏘렌토가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네’, ‘남성적인 디자인이라 국내에선 인기 없을 듯하다’, ‘기아 텔루라이드랑도 비슷하니 미국 감성이 더 돋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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