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코란도 EV 재출시
2천만 원대에도 구매 가능해
주행거리도 큰 폭으로 늘었다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을 높여 재출시했다. 22년 2월 코란도 이모션을 정식 출시한 지 2년 만이다. 당시 해당 모델은 출시 4개월 만에 사실상 국내에서 판매를 중단한 상태였다.
배터리 공급 차질로 6월부터 생산이 완전히 끊긴 이후로 판매가 재개되지 않았고, 작년 8월 KGM이 판매 중단 방침을 내리면서 국내 유통도 멈췄다. KGM은 ‘코란도 EV’로 네이밍 변경하고, 상품성을 개선해 다시 한번 경쟁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1회 충전 시 401km 주행
기존보다 증가한 모터 출력
앞서 출시된 코란도 이모션이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기에, 이번 코란도 EV의 개선된 부분에도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선의 핵심은 주행거리 증가와 모터의 출력 향상이다. 해당 모델은 전륜에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39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출시된 코란도 이모션과 비교해 출력이 16마력 늘었다. 다만 최대 토크는 21Nm 줄어들며 약간의 감소 폭을 보였다. 배터리는 이전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리튬 인산철 LFP 배터리로 변경되면서 용량을 늘렸다. 코란도 EV는 73.4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401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용량 11.9kWh 증가
차체 크기는 기존과 동일
배터리 용량이 11.9kWh 늘어나면서 주행거리는 94km 증가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65mm, 전폭 1,870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675mm로 상품성 개선 모델인 만큼 이전과 동일하다. 가격은 소폭 인상을 이뤄 E3 트림의 세제 햬택을 적용한 시작 가격이 4,028만 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국비 보조금 399만 원이 지원되며, 지역에 따라 92만 원~675만 원의 자체 보조금이 지원된다. 서울 기준으로는 3,500만 원대의 실구매가가 나오며, 지자체 보조금이 높은 울릉군에선 2천만 원 후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KGM은 코란도 EV에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 개선을 이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큰 변화 없는 외관 디자인
실내는 편의성 개선 이뤘다
외관은 기존과 큰 차이는 없다. 전면부에선 각진 헤드램프와 이와 대비되는 유선형의 라인이 대비를 이룬다. 상단에는 그릴이 없이 차체 패널로 그대로 매끄럽게 이어지지만, 사다리꼴의 음각을 통해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다. 그 위로 엠블럼을 변경하는 등 일부 디테일 변화만 이뤘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칼럼식 기어 변속 레버, 운전석 전동시트 및 전동식 럼버서포트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 잇따라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코란도 EV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국내에서 EV3를 선보였으며, 볼보도 소형 전기 SUV EX30의 국내 인증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서 6월 말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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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울릉군,,,,, 조건이 빡씨네요
너무 못 생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