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전기차로 나온다
내년 신형 스타리아 출시 후
전기차는 2026년 출시 예정
현대차의 대형 MPV 스타리아. 해당 모델은 카니발과 함께 국내에서 패밀리카와 학원차 등으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1~5월까지 1만 6,585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올해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현대차가 스타리아 전기차의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신형 스타리아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공개하기로 계획하고, 울산 4공장에 고전압 배터리 설치 라인 확장 등 관련 준비에 나서고 있다.
84kWh 삼원계 배터리 탑재해
1회 충전 시 324km 주행 전망
우선 내년 말 가솔린, 디젤, LPG,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신형 스타리아를 출시한 이후, 2026년 상반기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추가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스타리아 전기차에는 4세대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84kWh의 용량을 갖춰 충분한 주행거리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324km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앞차축에는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전륜구동으로 움직이며, 최고 출력 218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전비는 1kWh당 3.4km를 주행하며,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10~80% 충전까지 20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스타리아 전기차가 출시되면 아쉬웠던 연비에 대한 보완과 환경 규제 대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동화 전략에도 박차 가해
전기차로 승부 본다는 전략
LPG 모델의 경우 구성에 따라 리터당 6.5~7km 복합 연비를, 디젤은 모델에 따라 10.3km~12.3km의 복합 연비를 인증받은 바 있다. 올해 들어서야 2024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았고, 리터당 13km 수준의 연비를 갖췄다.
또한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를 통해 전동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앞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 침체와 시장 둔화 등 이른바 캐즘 현상이 전기차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자,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을 앞다퉈 늦추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벤츠는 최근 전동화 전환 목표를 5년 연기하고 내연기관에 집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생산 예정으로
연 1만 5천대 판매 목표해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는 전기차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보고,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확실하게 밝혔다. 작년 11월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전략을 늦출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큰 틀에서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사업 방향을 공고히 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에서도 2026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모델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호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스타리아 전기차를 출시해 판매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를 두고 연 1만 5천대에서 2만대 판매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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