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의 라인업 재정비
전동화 신차에 집중
2027년 도입될 3종은?
정통 SUV의 대명사 지프가 국내에 더 뉴 랭글러 4xe를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신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로, 미국에서만 연 판매 6만 7천 대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인업 재정비에 사활을 건 지프는 오는 2027년까지 다양한 신차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신차들은 과연 어떤 변화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가볍게 짚어보았다.
첫 주자는 레니게이드
약 3,500만 원대 가격
그간 지프가 내놓은 신차부터 훑어보자. 지난 2021년에는 5세대 그랜드 체로키를 선보였고 이후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 그리고 최근에는 올해 말 판매 예정인 순수 전기 왜고니어 S를 추가했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2024 인베스터 데이에서 3종의 지프 신차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중 처음으로 등장할 모델은 차세대 레니게이드다. 해당 모델이 단종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루머에 불과했으며 전동화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프 관계자는 “2027년까지 전기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새로운 레니게이드가 출시되며, 가격은 약 3,445만 원 아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컴패스는 전기차
이름 모를 신차도 준비 중
지프는 도심형 SUV ‘컴패스’의 새로운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올해 마이너 체인지를 거친 바 있으며, 2027년 신형 모델 출시까지 판매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준중형 SUV인 해당 모델의 경우 작년까지 국내에서도 판매됐으나 누적 1,290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세 번째 신차는 모델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발표 당시에는 해당 신차를 ‘뉴 메인스트림 UV’라고 언급했으며, 그랜드 체로키보다 한 차급 아래의 중형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순수 전기 차량인 왜고니어 S, 레콘과 함께 전기차 선택지를 넓혀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업 11종으로 확장한다
국내에서도 상승세 기록해
지프는 2027년까지 위 신차들을 포함해 미국 시장 기준 SUV 10종과 픽업트럭 1종(글레디에이터)의 라인업을 구비하겠다고 밝혔다. 보다 세분화된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내수 시장 점유율을 기존 45%에서 85%로 끌어올리고, 전 세계 판매량을 연 100만 대에서 150만 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에서는 올해 들어 3, 4월의 호조를 통해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해당 월 판매량은 5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5%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특히 랭글러는 단일 차종 중 가장 높은 약 36.3%의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과연 2027년 출시될 신차 3종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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