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미니밴 ‘카렌스’
해외에선 여전히 판매 중
부분 변경 신차 포착됐다
SUV가 대세인 가운데 미니밴 또한 인기를 꾸준히 누리고 있다. 6인 이상 인원을 태우려면 일부 특이한 시트 배열의 차량이 아닌 한 3열 좌석이 필수적인데, SUV보다는 미니밴의 거주성이 쾌적한 편이기 때문이다.
한때 국내에는 미니밴 선택지가 다양했지만 현재는 기아 카니발, 그리고 미니밴보다는 승합차에 가까운 현대차 스타리아가 전부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 미니밴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중 한 미니밴이 페이스리프트를 앞둬 이목을 끈다.
SUV 스타일 강조한 모습
국내에선 2018년 단종돼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힐러TV’는 지난 15일 기아 카렌스 페이스리프트 신차의 프로토타입 영상을 게재했다. 카렌스는 지난 1999년 출시된 3열 MPV로 미니밴 전성기였던 2000년대를 주름잡은 모델로 평가된다. 당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2010년대 들어 SUV 열풍에 점점 밀렸고 결국 2018년 내수 시장에서 단종됐다.
하지만 2021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은 신흥국 현지 전략 모델로 탈바꿈해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미니밴 특유의 숏 노즈 스타일에 충실했던 지난 세대와는 달리 SUV 스타일의 크로스오버로 변신해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40mm, 전폭 1,800mm, 전고 1,708mm, 휠베이스 2,780mm로 국산 소형 SUV보다 조금 크며, 사양에 따라 6~7인 탑승이 가능하다.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 적용
360도 어라운드 뷰 추가
이번에 포착된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차량은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이 고루 적용된 모습이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DRL과 함께 세로형에 가까워진 헤드램프 박스는 미래지향적 감성을 강조한다. 최신 기아 차량에 적용되는 폐쇄형 휠 또한 신차의 맛을 더하며, 앞 범퍼 형상 역시 기존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앞서 출시된 K4, K3의 것과 비슷한 미등이 새롭게 적용돼 슬림한 느낌을 더한다. 위장막 윤곽으로 보아 수평형 요소를 더한 새로운 뒤 범퍼 적용이 예상되며, 테일게이트 금형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신차 프로토타입의 사이드미러에 소형 카메라가 적용된 것으로 보아 360도 어라운드 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편의/안전 사양의 신규 적용이 확실시된다.
약 1,744만 원부터 시작
“국내에도 출시했으면”
이번 신차의 실내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편의 사양 추가 탑재가 기대된다. 수동식인 현행 모델의 주차 브레이크는 전자식+오토홀드 방식이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정지 및 재출발 기능이 신규 지원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현행 카렌스의 판매 가격은 는 인도 시장 기준 105만 2천 루피(약 1,744만 원)부터 시작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발 국내 출시 좀 해줬으면 좋겠다”. “베트남 여행 가서 타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미등 슬림한 게 마음에 드네”. “카니발처럼 큰 차밖에 없어서 부담스러운데 이런 차 다시 출시하면 안 되나?”. “미니밴 선택지만 놓고 보면 오히려 옛날이 좋았음”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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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소비자 생각하는 업체가 국내에 있던가?
돈 안되는데 국내 출시해줄까요?
카렌스,카스타 카니발,레조, 싼타모 좋았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