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마지막 V8 랭글러
작년이 끝인 줄 알았지만
지속 판매에 소비자 분통
지프가 V8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를 단종하겠다는 말을 번복하고 2025년형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Final Edition)을 재출시해 화제다. 앞서 지프는 작년 “V8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는 2024년을 끝으로 단종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프는 V8 엔진의 랭글러의 단종 소식을 전하며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을 3,700대 한정 판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형 신차를 내놓자 “지난해 출시한 파이널 에디션을 비싼 돈 주고 구매한 소비자들은 뭐가 되냐“는 불만이 쏟아지는 중이다.
“원래 단종하려 했는데..”
재출시한 진짜 이유는?
빌 페퍼(Bill Peffer) 지프 브랜드 북미 총괄은 외신 인터뷰에서 “작년 지프가 V8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의 단종 소식을 전했을 때 많은 사람이 해당 차량의 단종을 아쉬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지프는 V8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대중의 요구에 귀를 기울였고,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은 2025년형까지 계속될 것이다”, “아직 V8 엔진의 랭글러를 단종시킬 시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프는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2024년형 392 파이널 에디션에서 볼 수 있는 많은 표준 장비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차량의 구매자들은 헤비 듀티 록 슬라이더 및 반 인치 서스펜션 리프트를 탑재한 랭글러를 얻을 수 있다.
한정판다운 사양 구성
0~100km/h 4.5초 컷
또한, 2025년형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에는 비드락이 가능한 17인치 휠과 35인치 BFGoodrich 전지형 타이어가 결합되어 있다. 다른 특이 사항으로는 전자식 프런트 스웨이 바 분리 시스템과 Tru-Lok 전자식 잠금 차동 장치가 있는 Dana 44 액슬이 있으며, 내부에는 블랙 나파 가죽 시트와 특별히 모노그램이 새겨진 시프터 메달리온이 있다고 한다.
해당 차량 내부는 스윙 게이트 명판을 장착했으며 Mopar 접이식 스윙 게이트 테이블도 제공하고 있다.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은 6.4리터 헤미(HEMI) V8 엔진 파워 트레인을 탑재하여 470마력과 64kgf.m의 토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로써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올해 가을부터 주문 시작
기존 차주들은 소송 고려
지프는 해당 차량의 가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24년형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의 가격은 약 1억 3,820만 원이었으므로 이보다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의 주문은 올가을 시작될 예정이며 생산은 2025년 초로 예정돼 있다고 한다.
한편, 작년 2024년형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지프에 소송을 걸겠다며 파이널 에디션의 재출시에 크게 항의했다. 지프는 Mopar 트리플 루프 그릴 가드와 83 피스 툴킷은 2024년형 랭글러 392 파이널 에디션에만 독점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구매자들을 달랬지만, 그들의 억울한 마음은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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