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차 브랜드 다치아
새 중형 SUV 출시 예고
놀라운 예상 가격 수준
다치아가 새로운 중형 SUV 빅스터(Bigster) 출시를 예고해 이목을 끈다. 앞서 다치아는 해당 차량의 콘셉트카를 지난 2021년 1월에 선보인 바 있다. 양산 모델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콘셉트카와 닮은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저렴한 예상 가격으로 놀라움을 준다. 업계에 따르면 약 3,500만 원부터 시작할 전망인데, 이는 경쟁 모델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한다.
더스터 키운 듯한 모습
티구안과 덩치 비슷해
해당 프로토타입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적용된 모습이다. 모서리를 둥글렸지만 전체적으로 박시한 형상이 듬직한 느낌을 주며, 앞서 풀체인지를 거친 다치아 소형 SUV 더스터(Duster)를 키운 느낌이다. 업계에 따르면 빅스터 전장은 약 4.6m로 추정되는데, 이는 포드 쿠가, 폭스바겐 티구안과 비슷한 수준이다.
빅스터 프로토타입은 콘셉트카처럼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와 Y자형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하지만 콘셉트카에 적용되었던 플레어 휠 아치와 깎아지른 듯한 보닛 디자인은 비교적 약하게 적용됐다. 또한 빅스터는 더스터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CMF-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라는데, 이는 빅스터의 가격을 저렴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도 제공
7인승 선택 가능해
다치아 CEO 데니스 르 보트(Denis Le Vot)는 “우리는 모회사 르노로부터 얻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빅스터에 기존 르노의 자동차의 파워 트레인을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빅스터는 다치아의 7인승 MPV 조거에 탑재된 4기통 터보 엔진을 사용해 108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138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스터는 5인승 SUV로 제작되나 닛산 X-트레일처럼 3열 좌석 추가를 통한 7인승 옵션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데이스 르 보트 CEO는 “우리는 불필요한 기능이 전혀 없는 자동차를 설계할 것”이라며 “필수적인 기능만 갖춘 자동차를 만들어 가격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기능만 갖춘다
가성비 패밀리카 기대
빅스터의 내부에는 더스터에 먼저 적용된 바 있는 신형 10.1인치 중앙 터치스크린, 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을 포함하여 다치아의 새로운 액세서리 부착 규격 ‘YouClip’이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컵 홀더 및 조명과 같은 소소한 편의 기능을 실내 곳곳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스터 생산은 루마니아 미오베니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데니스 르 보트 CEO는 “다치아는 저렴한 자동차를 제작할 것이지만 가치 중심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소비자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빅스터는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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