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과 직접 맞닿는
유일한 자동차 부품 타이어
용도에 맞는 종류가 있다고?
자동차에는 3만 개가 넘는 부품들이 있다. 그중 지면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부품은 단 하나, 바로 타이어다. 간혹 해당 부품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아무거나 끼면 되는 거 아냐?’라며 용도에 맞지 않은 것을 장착하거나, 관리를 소홀히 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자동차라도 타이어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을 뿐더러, 안전성도 떨어져 위험하다. 차량의 동력을 노면에 직접적으로 전달해 주는 중요한 부품인 만큼, 타이어의 관리는 물론이고, 용도에 맞게 타이어를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나 많았다고?
생각보다 다양한 타이어의 종류
타이어의 종류는 생각보다 더 다양하다. ‘다이애거널 타이어’, ‘래디얼 타이어’, ‘바이어스 타이어’, ‘튜브리스 타이어’ 등이 있다. 대부분의 승용차에는 ‘래디얼 타이어’가 사용된다. ‘래디얼 타이어’는 자동차의 무게를 지탱하는 ‘카커스 코드’가 진행 방향과 수직으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타이어의 높이를 낮출 수 있다.
타이어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차량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지탱할 수 있고, 차량의 불필요한 움직임도 줄어들어 조종성과 주행 안정성이 높아진다. 또한 차량이 회전할 때 접촉 면적이 크게 바뀌지 않아 우수한 코너링을 발휘할 수 있다. 래디얼 타이어는 사이드 월의 강도가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견인력과 승차감 향상 등 장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블랙아이스도 무시하는
엄청난 타이어가 있다고?
또한 계절별로 사용하는 타이어가 다르다. 먼저, ‘여름용 타이어’다. ‘썸머 타이어’ 혹은 ‘스포츠 타이어’라고도 하며 뛰어난 고속 주행성과 배수 능력이 장점이다. 하지만 영상 7도 이하가 되면 타이어가 딱딱해져 접지력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은 물론 늦가을부터는 사용하게 되면 매우 위험하다.
다음은 ‘겨울용 타이어’. ‘윈터 타이어’, 혹은 ‘스노우 타이어’라고 하며 눈길에 최적화된 타이어다. 타이어의 트레드가 작은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어 불규칙한 노면에 효과적으로 파고들며, 특수 고무를 사용해 접지력을 강화해 미끄러움을 방지한다. 눈이 많이 내리고 블랙아이스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에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타이어 얼마나 남았지?
마모 한계선 확인부터
마지막으로, ‘사계절 타이어’는 이름 그대로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타이어이다. 트레드에 미세한 홈이 파여 접지력을 높였고, 다양한 노면과 기온에 대응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온에 따라 교체하지 않아도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겨울용 타이어보다 성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겨울에는 꼭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는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트레드를 보면 중간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바로 ‘마모 한계선’이다. 타이어의 수명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부분으로, 이 부분이 지면에 닿게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또한, 마모 한계선이 지면에 닿지 않았더라도, 타이어는 2년 주기로 교체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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