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차 소유보다
렌트 방식 선택하기도
10만 원 아래 리스 차는?

경기는 안 좋고, 새로운 차를 사기엔 목돈이 많이 들고. 그래서 소비자들이 선택한 방법이 있다. 바로 리스와 렌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한 자동차 시장, 요즘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구매해 ‘소유’하는 것이 아닌 빌려서 ‘이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인 듯 보인다. 미국의 한 업체에서는 2023년형 폭스바겐 ID.4 Pro를 1,299달러, 한화 약 187만 원 정도만 내면 2년 동안 탈 수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 8만 원 주고
ID.4 타는 셈
1,299달러를 월에 내는 금액으로 따지면 약 8만 원 정도이다. 8만 원만 내면 2년 동안 새 차를 탈 수 있다?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유튜브 TV 구독료가 현재 1년에 82.99달러, 한화 12만 원 정도 되니 그보다도 싼 가격에 차를 탈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1,299달러엔 선불금, 첫 달 지불금, 인수 수수료, 딜러 처리 수수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가격이다. 계약 이후 고객이 따로 돈을 더 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 자동차 컬러 등을 고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가능했다. 실버 미스트 메탈릭, 퓨어 화이트 중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물론 보기가 얼마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고를 수 있는 게 어디인가. 내장은 둘 다 흑백 인테리어로 되어있으며 Pro 트림이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민만 가능해
두 차량 모두 8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후륜 구동 방식으로 201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거리는 최대 275마일까지 갈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60킬로미터까지 가는데 7초 정도 걸린다. 여기에 19인치 휠, 자동 헤드라이트, 열선 시트, 듀얼 존 실내 온도 조절 장치, 파노라마 썬루프,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7개의 스피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다음은 이 차의 리스 계약은 콜로라도 주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콜로라도주에 한정된 세제 혜택, 인센티브이기에 그렇다. 그럼에도 저렴한 가격 책정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해당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통해 다양한 구매 경로를 마련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0만 원 이하 리스
아반떼, 캐스퍼, 레이 등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ID.4와 같이 저렴한 리스, 렌트 상품은 없을까? 10만 원 아래로는 현대차 아반떼 1.6 가솔린 스마트 트림이 있었다. 이 차의 경우 취·등록세, 공채, 탁송료, 부대비용 포함 월 94,600원에 탈 수 있었다. 캐스퍼와 캐스퍼 EV도 기본 트림 기준 월 7만 원대에 탈 수 있었다. 기아에선 셀토스가 월 10만 원대, 레이가 5만 원, 모닝이 7만 원대에 탈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를 대하는 마음이 재산에서 소모품으로 바뀌어서 리스나 렌트가 좋긴 함”, “장기 렌탈 같은 건 프로모션 많이 해서 새 차 사는 것보다 쌀 때도 있음”, “신차 타고 싶은데 출고 너무 오래 걸리면 리스나 렌탈도 괜찮음”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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