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가 생산한 웨이모 로보택시
1대 시범 출고했는데 리콜 3건
사업 가능한 수준 맞나..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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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차이나’는 일종의 낙인에 가까웠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전기차가 세계에 맹위를 떨치며 그 악명이 사그라지는 듯했지만, 중국 자동차 기업 지커가 사고를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말았다. 지커가 미국에서 리콜률 300%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벌이고 만 것이다.
문제가 된 차종은 지커가 제작하고 웨이모가 운영하는 로보택시에 발생했다.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1대의 차량이 시범적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해당 차량이 안전기준 미달로 인해 세 건의 리콜 사유를 부여받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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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와 지커의 합작
로보택시 사업
웨이모가 서비스할 예정인 로보택시는 지커에서 차량을 제작해 제공한다. 오직 라이드 셰어링 목적만을 위해 설계된 지커의 차량은 택시 사업에 아주 적합해 보이는 외형을 하고 있다. 넓은 실내와 평평한 바닥 등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내부 디자인을 지녔다.
웨이모는 로보택시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테스트를 목적으로 30대의 로보택시만을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었다. 그중 1대가 안전 검사 등을 사유로 미국에 먼저 들여보내졌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안전 기준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미 교통안전 관리국은 지커에게 3건의 미달 사유로 인한 리콜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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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전에 곤혹
리콜률 300% 달성
지커의 로보택시가 리콜을 명령받은 이유는 총 세 가지이다. 세 건 모두 에어백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행되었다. 에어백이 소프트웨어 오류와 물리적 구조 문제로 작동하지 않은 문제가 각 한 건씩 발생했다. 다른 한 건은 에어백이 승객에게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해 결정되었다.
지커는 미국에 정식으로 수출하는 차량이 없다. 그 말인, 즉 웨이모에서 운영하는 로보택시가 미국 내 유일한 지커의 출시 차량인 셈이다. 지커는 현재 미국에서 시범 운행 중인 1대의 차량이 세 건의 리콜을 겪게 되었으니, 총 300%의 리콜을 보유한 전대미문의 기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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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가능한 수준 맞나?
의혹의 눈길 쏠려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지커와 웨이모는 곤혹을 치르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서비스 업종에서 핸디캡을 크게 지고 시작하는 셈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지커의 리콜 소식에 “이럴 줄 알았다”, “중국이 중국 했다”, “여기 서비스는 이용 안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전대미문의 리콜로 인해 남은 29대의 로보택시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수리 절차에 들어갔다. 과연 지커와 웨이모는 이번 리콜 논란을 극복해 내고 로보택시 사업을 잘 안착시킬 수 있을까? 지커와 웨이모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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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dd
영어로 조금만 검색해도 웨이모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청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