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정준영·조주빈과 같은 건물… ‘풀옵션 독방’ 생활

김호중, 서울구치소도 독방 생활
정준영·조주빈과 같은 건물
매일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 TV 시청 가능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김호중이 서울구치소에서도 독방에서 생활한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강력한 4팀’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은 뉴스를 통해 많이 알려진 수용자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범으로 분류된 만큼, 재소자들 사이에서 발생할 괴롭힘 등 여러 변수들을 종합해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후에도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호중은 앞서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독방에 있었던 바 있으며 현재 김호중이 서울구치소서 생활하는 독방은 과거 ‘버닝썬 게이트’ 가수 정준영과 ‘n번방’ 사건의 조주빈이 머물렀던 곳으로 확인됐다.

해당 독방은 약 1.5평으로 고시원 절반 가량의 크기이며 칸막이 뒤로 수세식변기와 세면대, 창문, 이불과 텔레비전도 구비되어 있다.

또, 김호중의 적응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생활감시용 CCTV가 설치되어있으며 매일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는 TV를 시청할 수 있다.

그가 계속 독방에 수감될지의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반대편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와 충돌 후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열흘간 “술잔을 입에 댔을 뿐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측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결국 뒤늦게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지난 달 31일 특정범죄가중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