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차량 볼 수 있는 미국
특이한 소방차가 목격됐다고
정체를 자세히 알아보자
미국은 다양한 자동차가 존재한다. 가장 일반적인 승용차부터 미국 특유의 개성이 담긴 택시, 트럭 등이 있다. 튜닝 문화도 발달하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의 차량도 돌아다닌다. 그중에서도 가장 미국적인 자동차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차량은 ‘몬스터 트럭’이다.
최근 미국에서 소방차의 모습을 한 몬스터 트럭이 포착됐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소방차와 다른 모습인데, 몬스터 트럭의 상징물인 큰 바퀴와 함께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이 차가 불을 끌 수 있는 걸까?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일까? 한 번 알아보자.
소방차 개조한 몬스터 트럭
오래된 소방차 새롭게 태어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차량은 소방차가 아니다. 단지 소방차의 차체를 얹어놓은 몬스터 트럭이다. 불을 끄는 장비와 차량 뒤쪽에 있어야 할 사다리 같은 특수한 장비들은 전부 사라지고, 불을 뿜어내는 장치가 존재한다. 불을 끄던 소방차가 이제는 불을 내뿜으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특히 차량에 사용된 소방차의 차체는 1950년대와 1960년대 미국에서 실제 소방차로 사용되던 Seagrave의 모델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스펜션, 섀시, 타이어 등 대부분의 부품은 몬스터 트럭과 동일하게 사용하고 제작했지만,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엔진이다.
소방차 엔진 그대로 사용
후면부 제트 엔진까지 탑재
당시 소방차에 적용됐던 쉐보레의 대형 블록 V8 엔진은 트럭, 상용차 등에 적용될 수 있게 높은 출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때문에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무거운 몬스터 트럭도 거뜬히 구동할 수 있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후면에 부착된 불을 뿜는 장치는 실제 미 해군에서 사용된 웨스팅 하우스 J34터보 제트 엔진을 개조하여 부착한 것으로, 차량의 속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진 않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화물칸으로 개조된 차량의 후면부는 실제로 사람이 탑승할 수도 있다.
1억 원도 안 하는 충격적 가격
네티즌들의 반응 다양했다
소방차를 개조한 몬스터 트럭은 실제로 미국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구매 가격은 약 7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9천6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1억 원이 채 되지않는 금액은 한편으로는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큰 쓸모는 없어 보인다.
소방차 몬스터 트럭을 본 네티즌들은 “미국이니까 가능한 자동차 개조다.”,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스케일이 장난 아니다.”, “1억 원도 안 하는 가격이면 생각보다 싼 편이다.” 등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