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고객 인도
1대도 이뤄지지 않았다
자세한 상황 알아 보니..
볼보가 야심 차게 출시한 소형 전기 SUV EX30, 볼보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흥행의 주역을 맡고 있는 모델이다. 6월 세계 판매량이 1만 8,435대로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했고, 고객 인도가 올 6월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볼보 EX30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높은 판매량과 대비되는 소프트웨어 결함, 이슈 등이 연달아 악재로 작용하면서 해외에서 문제 되고 있다. 한국도 이런 악재를 피할 수 없었는지, 당초 예정되어 있던 고객 인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EX30 인기 끌었던 이유
국내 해외 경쟁력 증명
볼보 EX30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분명했다. 4천만 원대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볼보 특유의 럭셔리함이 묻어있는 소형 전기 SUV라는 점과 66kWh 배터리와 200kW 모터로 404km 주행거리를 확보하며 실용성까지 겸비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전 예약 이틀 만에 1천 대 이상을 기록하며 수입 SUV 치고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함이나 차량 인도 지연 등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좋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 발견된 결함
국내에도 영향 미쳤나
최근 볼보 EX30에서 발생한 결함들은 이런 기대감을 단번에 물거품으로 만들어 아쉬움이 더욱 진하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는 EX30의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했고, 일부 구매자들은 차량 환불을 요구할 정도로 불만이 거세다고 전했다. 출시 초기 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EX30이기에 더욱 와닿는다.
주로 발생하는 결함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의 화면이 무작위로 검게 변하는 ‘블랙 아웃’ 현상이 대표적이었으며, 스티어링 휠 버튼의 미작동, 충전 불량 등의 사례도 함께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 버그가 잇따라 발견되며 리콜된 기록이 있기에 이번 대응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국내 인도 언제될까?
소비자들 발만 동동
이런 사건들로 인해 볼보 관계자들은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국내에서도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EX30의 인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외의 여러 사례가 국내 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볼보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EX30이 심각한 문제에 놓인 상황에서 볼보코리아의 대처는 더욱 중요해 보인다. 해외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볼보 EX30의 정확한 인도 예정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소비자들만 애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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