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기차의 시대?
슈퍼카도 빠질 수 없다
마세라티 V8 생산 끝낸다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앞다투어 완전 전동화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마세라티도 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2025년까지 모든 모델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하고, 2028년부터는 완전한 전기차 라인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 력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 와중 자신들의 V8 엔진을 머금고 있는 마지막 콰트로포르테를 공개했다. 콰트로포르테 뿐만 아니라 V6엔진을 단 미드십 슈퍼카인 MC20도 함께 공개했는데, 이들은 시장에 시판되는 것이 아닌 마세라티의 상징적인 두 차량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판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이제 콰트로포르테는 완전 전기차로만 생산될 예정이다.
오직 하나밖에 없는 모델
마지막 내연기관 엔진 기념
마지막 V8 엔진을 단 콰트로포르테는 최대 출력 572마력을 발휘한다. 식별번호 999999를 앞 유리와 운전석 도어에 새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차량으로 차량을 맞춤 제작한 팀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엔지니어의 서명이 엔진에 새겨져 있다. 이제 이 엔지니어들이 콰트로포르테의 내연기관 엔진을 만들 일은 없을 예정이다.
실내는 이탈리아의 장인이 만든 듯한 고급스러운 내장재를 사용했는데, 고객의 요청으로 고급 가구에 사용하는 나무 장식(burl accents)이 포함된 가죽 핸들과 황갈색 도어 패널, 헤드레스트에 넣은 검은색 마세라티 트라이던트 로고를 넣었다. 마지막으로 중앙 터널과 도어 실에 있는 ‘그랜드 피날레’로고는 마지막 내연기관 콰트로포르테에 대한 예우로 보여진다.
내년에 나온다던 전기차
3년의 개발 시간 더 필요
이후 발표될 차세대 콰트로포르테는 전기차로 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콰트로포르테 RV는 완전 전동화로 향하는 마세라티의 중요 발걸음 중 하나로,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하기 위해 전기차 시장에서 열심히 싸워줄 무기다.원래는 2025년에 출시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기다리기로 하면서 출시를 3년 연기했다.
또한 차량의 무게도 문제였다. 관계자는 “현대의 전기 자동차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을 멈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 오래가는 배터리와 차량 경량화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마세라티 측은 개발 시간을 더 갖기로 한 것이었다.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했던 마세라티는 그 명성 때문이라도 스타일, 아키텍처, 성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야 하므로 출시에 신중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미 중단된 프로젝트?
연장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콰트로포르테의 전동화 프로젝트가 작년 중단되었다는 보고서가 발견되었다. 어떤 이유로 중단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나온 바가 없지만 알파 로메오와 마세라티의 중복을 피하고자 그룹의 고급 브랜드를 재배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또한 수석 엔지니어의 말로는 어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차를 제작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쩌면 잠재적으로 마세라티의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기차와 달리 배터리가 바닥에 있지 않은 그란투리스모의 구조가 운전자의 위치를 더욱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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