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이번엔 선루프 폭발 사고
‘펑’하는 폭발 소리 발생하더니
고속도로 주행 중 유리 날아가
최근 벤츠의 전기차 EQE 350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벤츠 브랜드에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벤츠 SUV 차량에서 선루프가 폭발하듯 깨져 논란이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경주 휴게소 부근을 지나던 벤츠 SUV 차량에서 ‘펑’하는 폭발 소리와 함께 파노라마 선루프 유리가 터지듯 전체가 갈라졌다고 한다.
휴게소로 피해보려고 했지만
유리 날아가 다른 차량과 충돌
이후 유리가 갈라진 것을 확인한 차량 차주가 휴게소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선루프 유리 프레임과 차체 일부가 함께 뜯어져 차량 밖으로 빠져 날아갔다. 벤츠 SUV를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갑자기 선루프 유리가 솟구쳐 올라 날아오는 장면이 확인된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날아온 선루프 유리와 충돌하며 2차 사고로 이어지게 됐다. 사고 이후 해당 벤츠 SUV의 루프 부분은 절단면이 일정하지 못하고 뜯겨진 것처럼 파손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와 함께 선루프 유리가 빠져 차량 내부가 그대로 드러났다.
벤츠코리아는 ‘책임 없다’며
‘자차 보험 처리’ 종용했다고
차량이 어딘가에 충돌하거나 선루프에 충격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 벤츠코리아 측과 벤츠 차량 소유자 간의 분쟁이 발생했다. 차주의 주장에 따르면 벤츠코리아 측에서는 자차 보험 처리를 종용했다며, 이에 따라 보험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차주는 이번 선루프 파손과 이탈에 대해서 구체적인 조사를 요청했고, 벤츠 측에서 조사 2개월 만에 답변을 내놓았다. 벤츠코리아 측은 ‘외부적인 사고로 깨지진 않았으나, 오랜 기간 충격이 누적되어 깨졌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이로 인한 벤츠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 있어
미국서 리콜 진행했었던 벤츠
해당 차량 차주는 ‘3년간 약 2만 5km 정도밖에 주행하지 않았다’라며, ‘출발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선루프가 멀쩡한 게 CCTV를 통해 확인됐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차주는 국토부 측에서도 사고 내용만 받고 리콜 등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유사한 사고로 연쇄 추돌과 인명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선루프가 자발적으로 폭발할 수 있어 이미 2020년 리콜이 이뤄지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C 클래스, CLK 클래스, CLS 클래스, E 클래스 등이 당시 리콜 대상이었으며, 이와 관련된 선루프 폭발 신고가 당시 859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측은 당시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고객들에게 250~500달러(약 34만 원~68만 원) 상당의 보상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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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20년넘은 국산차 썬뤂도 아직 몰딩교환없이 짱짱한데 무슨게소리를~ 썬 뤂이 충격받을게 뭐가있냐고~
짱츠~
짱츠라 불러요~
벤츠똥차
차값이 얼마인데 품질이 저모양이야. 그저 삼각별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주는 봉님들....
어휴
벤츠도 이제 그냥 동네 간판 브랜드 아닌가..? S클 이상 아니면 탈 이유가 없음.. 갓 사회나온 20대도 사자면 살 수 있는 이젠 그런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