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함 자랑한 사이버트럭
고질적인 물리적 결함
이번엔 타이어 마모?
사이버트럭. 해당 모델은 테슬라에서 2019년 11월 21일 공개한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이다. 거듭된 출시 연기 끝에 2023년 11월 첫 번째 차량 인도를 시작으로 정식 출시되었다. 최고출력은 845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8.4kg.m으로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두고 아포칼립스를 맞이했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트럭이라 소개하며 견고함을 자랑했다. 실제로 그는 사이버 트럭의 콘셉트카를 소개할 당시 해머로 도어 패널을 내리치며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라서 매우 튼튼하다며 자랑했다. 그러나 이후 사람들의 기대감 속에 인도가 시작된 사이버 트럭은 여느 테슬라와 비슷하게 고질적인 품질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테슬라만의 문제는 아냐
그러나 꾸준한 조립 이슈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필러커버를 비롯해 바디 패널의 조립 불량과 같은 물리적 결함들이다. 실제로 사이버 트럭을 인도받은 고객 중 주행 중에 A 필러 커버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경험했고 어떤 고객은 리어 쿼터 패널 일부가 사라지는 일을 겪어야 했다. 심각한 점은 해당 현상이 다수의 고객에게서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그와 더불어 충전 문제, 디스플레이에 표기된 알 수 없는 오류 코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초기 인도자들에게 나타났다. 이는 비단 테슬라뿐만 아니라 레거시 브랜드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이기에 대부분은 일정 시간이 지나 사라지거나 빠르게 조치되곤 하는데, 테슬라는 조립 불만 이슈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1만 킬로 달렸더니
타이어 거의 소모
최근 사이버트럭의 한 차주는 불과 6,251마일(약 10,060km)을 주행한 후 타이어가 완전히 망가졌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테슬라가 소유자들에게 타이어 교체를 권장하는 주행거리 또한 6,250마일이다. 평소 테슬라의 지침을 매우 주의 깊게 따르는 차주였기에 6,250마일의 권장 주행 거리에서 그는 첫 타이어를 로테이션 하기 위해 사이버트럭을 시설로 가져갔고, 시설에서는 타이어가 거의 소모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타이어는 굿이어 테리토리 올터레인 제품으로 차주는 타이어를 아꼈다고 했지만. 타이어 트레드는 바로 교체해야 할 정도로 닳아있는 상태였다. 트레드 블록의 가장자리는 타이어 전체 표면에 걸쳐 다소 찢어져 있었다.
트럭 성능에 문제?
지면에 힘 전달 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어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사이버트럭의 성능에 있을 확률이 더 높다고 이야기한다. 무게가 거의 3.5톤에 달하는 사이버트럭이 845마력을 뿜어낼 때 타이어를 통해서 지면에 그 힘을 전달해야 하므로 고무 타이어를 쉽게 갉아 먹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비단 사이버트럭만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1년 전 리비안 소유자들은 단 6천 마일 만에 타이어가 마모됐다고 보고했다. 궁극적으로 사이버트럭이나 R1T와 같은 차량의 타이어 수명을 관리하는 것은 성능 또는 타이어 수명이라는 양자택일의 문제를 불러온다. 이에 최근 타이어를 피렐리 스콜피온 타이어로 바꿔 주행거리를 30마일 가량 늘렸다는 이야기 또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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