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사전 등으로 유명한
일본 전자제품 기업 샤프
전기차 시장 진출 시도
일본에서 독특한 미니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금은 국내에서 거의 잊혀진 기업이지만 일본 전자 기업 중 ‘샤프’라는 브랜드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현 30대들에게는 전자사전이나 MP3로 많이 써봐서 꽤 친숙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은 일본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아 아이폰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유명한 폭스콘에 인수된 상태다.
그런 샤프가 재기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외로 전기차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최근에는 LDK+ 콘셉트카 모델을 공개하면서 전기차를 개발중임을 알렸다. 샤프가 내놓은 콘셉트카, 그 모습을 살펴보자.
약간 투박한 디자인의
미니밴 형태가 눈길 끌어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면 다소 투박한 디자인의 미니밴 형태다. 뭔가 현대차의 초기형 그레이스가 생각나는 듯한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각이 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중고차로만 볼 수 있는 원박스 형태다. 그 외 디자인적인 부분은 매우 심플하다. 정말 특징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주간주행등과 샤프 엠블럼, 측면에 슬라이딩 도어, 후면에 뒷유리가 없고, 테일램프는 작게 범퍼 가장자리에 있는 형태다.
실내 역시 심플하다. 1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으며, 그 뒤로는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형태다. 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며, 그 외 테이블과 벤치형태의 시트 겸 수납함, 뒤쪽에는 대화면 TV가 장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폭스콘과 공동 개발
스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차량은 샤프의 최대주주인 폭스콘과 공동 개발을 했으며, 폭스콘이 만든 전기차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스펙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차량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V2L 기능을 지원해 외부로 전원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패널을 천장에 배치해 충전할 수 있다.
해당 콘셉트카는 9월 17일 도쿄에서 열리는 샤프 데크 데이 24 전시회에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공개 때 이 차에 대한 스펙이 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뒷공간
위에서 살짝 언급하긴 했지만 1열 뒷 공간은 사용자에 따라 알맞게 활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형태로 탑승자들을 태우고 다니다가 필요 시 뒷좌석 시트를 180도 회전할 수 있어 실내를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측면 창문에는 프라이버시를 위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으며,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조명과 온도를 조절해 준다.
테일게이트 쪽에는 6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영화를 보거나 화상 통화가 가능하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방 혹은 원격 근무를 위한 개인 사무실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샤프는 이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편안한 라이프 스타일을 개속 추진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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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전기차
와 죽이네...태양광충저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