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비전-원 일레븐 콘셉트
전기 슈퍼카로 양산될 예정
1,000마력 넘는 성능 예상돼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작년 공개했던 비전 원-일레븐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전기 슈퍼카 모델을 양산할 계획이다. 2012년 벤츠가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 ‘SLS AMG 쿠페 일렉트릭 드라이브’의 계보를 잇는 벤츠의 전기 슈퍼카가 될 예정이다.
당시 SLS AMG 쿠페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전기차 시장 초기 만들어진 만큼 배터리 가격, 기술 한계 등으로 인한 느린 충전 속도 등 여러 문제점으로 약 100대 미만의 차량만 생산되고 단기간에 단종된 바 있다.
EA 아키텍처 기반으로
고성능 전기 모터 탑재
새롭게 개발될 벤츠 슈퍼카는 벤츠 고성능 라인업 전담 부서인 AMG를 거쳐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의 모듈형 EA 아키텍처가 기반이 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AMG GT 4도어를 대체하는 전기차에 최초로 적용되며,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800V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벤츠는 비전 원-일레븐에서 선보인 기술을 양산 모델에 일부 적용할 계획이다. 액체 냉각 원통형 셀 리튬 이온 배터리 팩과 축방향 자속 전기 모터가 조합을 이룬다. 해당 전기 모터는 벤츠가 2021년 인수한 영국의 야사(Yasa)에서 개발한 것으로, 기존 방사형 전기 모터보다 더 높은 효율과 낮은 중량 대비 압도적인 토크 밀도를 지녔다.
벤츠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AMG 원(ONE) 성능 능가해
디스크 모양으로 설계되어 현재 벤츠가 사용 중인 전기 모터보다 절반 이상 가벼운 무게와 크기를 지녔다. 이를 탑재한 전기 슈퍼카는 벤츠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였던 AMG 원(ONE)의 성능 수준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MG 원은 포뮬러 1의 V6 터보 엔진에 튜닝을 거치고, 전기 모터를 장착해 합산 총출력 1,063마력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향후 벤츠가 양산할 전기 슈퍼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비전 원-일레븐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되지만, 디자인을 어느 정도까지 차용할 지 불분명하다. 일부 디자인만 반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지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향후 출시될 벤츠의 전기 슈퍼카의 단서가 될 비전 원-일레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레트로한 디자인 특징 지녀
타원형 램프 픽셀로 점등돼
비전 원-일레븐은 1970년, 벤츠가 개발한 C111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아 레트로한 디자인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픽셀 형태로 점등되는 램프와 쐐기형 프로파일을 지닌 전면부가 곡선의 라인으로 이어진다.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보닛과 펜더는 볼륨감을 갖춰 매끄럽게 이어진다.
측면은 걸윙 도어 방식이 적용됐으며, 루프 글라스가 함께 오픈된다. 이와 함께 날렵한 사이드 스커트와 후면 리어 디퓨저가 슈퍼카의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부는 타원형으로 점등되는 테일램프에 픽셀 패턴이 적용됐으며, 길게 뻗은 리어 글라스가 적용된다. 벤츠가 향후 출시할 전기 슈퍼카의 디자인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