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86, 수프라로 유명한 토요타
새로운 스포츠카 개발 선언했다
전설의 명차 MR2 계승한다고?
경형 차량부터 대형 차량. 세단과 해치백. 왜건과 SUV, 픽업트럭, 상용차까지 없는 분야가 없는 일본 토요타. 심지어 이들은 스포츠카 기술력도 훌륭하다. 셀리카, 2000GT, AE86, MR 시리즈 등 다양한 스포츠카를 남겨온 토요타. 그중에서도 영화 분노의 질주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수프라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런 토요타에서 최근 새로운 스포츠카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돌았던 MR2의 후속 모델이 전해진 것이다. 해당 모델은 이전에 시판했다 단종된 MR 시리즈를 계승하는 새로운 스포츠카로, 2026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중이다.
토요타 스포츠카 시리즈
MR시리즈는 무엇인가?
토요타 MR 시리즈는 1984년 출시된 2인승 스포츠카 시리즈다. 슈퍼카가 아닌 일반적인 스포츠카로는 이례적으로 미드십 엔진이 적용됐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 미드십 엔진은 원래 계획에 없었으나, 테스트 과정에서 엔진을 차체 중앙에 가로 배치한 결과가 좋아 적용됐다고 한다. 해당 테스트의 결과로 나온 차량이 바로 MR2이다. 여기서 MR2는 미드쉽 런어바웃 2 시터를 뜻한다.
1세대 모델은 각진 디자인에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그 유명한 AE86에 들어간 엔진이다. 미드십 소형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1984년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1989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은 각진 디자인에서 유선형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크기가 커졌다. 이에 따라 엔진 배기량도 2.0리터로 증가했다. GT 모델에는 터보를, 나머지는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자연흡기 엔진도 당시 기준으로 배기량 대비 꽤 높은 165마력을 발휘했으며(현재 쏘나타 2.0 자연흡기가 160마력이다) 터보모델은 225마력을 발휘했다.
1999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은 쿠페가 아닌 로드스터로 변경되었으며, 크기가 다시 작아졌다. 이에 따라 배기량을 낮춘 1.8리터 엔진이 탑재되었다. 주행성능은 좋았지만 실용성이 낮고 가격이 비쌌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소형 스포츠카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2007년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3세대 모델은 국내에도 꽤 알려진 차량이라 직수입해서 타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었다.
다시 부활하는
토요타 MR2
현재 토요타는 MR2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개발 중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미드십 소형 2인승 스포츠카라는 콘셉을 유지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최신 엔진을 탑재한다. 그리고 기존에는 후륜구동이였지만 부활하는 MR2는 사륜구동으로 나올 것이라고 한다. 이전에 FT-Se 콘셉트카를 공개한 적 있다.
엔진은 2.0리터 가솔린 터보를 장착해 400마력을 발휘하며, 모터스포츠용으로는 600마력으로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한다. 그 외 배기량을 낮춘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원래는 전기차로 나올 예정이였지만 계획이 바뀌어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채용하지 않은 순수 가솔린 스포츠카로 변경되었다.
2026년 출시 예정
가격은 7만 달러 예상
차세대 MR2는 2026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2026년 수프라가 형제 차량인 BMW Z4와 함께 단종될 예정인데, 그 후속 모델로 출시되는 것이라 보면 되겠다. 경쟁 모델은 포르쉐 718과 로터스 에미라라고 한다.
가격은 약 7만 달러, 엔화로는 약 1,030만 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프라 대비 가격이 대폭 비싸진다. 최신 기술과 더불어 미드십 엔진이 적용되다 보니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가격은 훨씬 더 비싸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