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부품 공급사 ‘폭스콘’
미니밴 콘셉트카 공개했다
성능과 디자인 자세히 보니
최근 폭스콘이 새로운 미니밴 콘셉트카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조업체 폭스콘은 대만의 컴퓨터 전자기기 분야의 제조사로, 국내에선 아이폰 부품 공급사로 유명하다. 그러나 폭스콘에서는 자동차도 생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트론이라는 이름으로 생산하는 자동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전기차를 생산하기에, 기술적으로 다른 제조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최근 폭스트론이 새로운 콘셉트카를 또 한 번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카니발급의 미니밴으로 보이는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이다. 차량의 이름은 모델 D,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카니발보다 조금 큰 크기
미래지향적 레이아웃의 실내
SUV와 MPV의 특성을 결합한 폭스트론의 모델 D는 실용성을 높인 라이프스타일 미니밴이다. 전면부 양 끝에 LED 헤드램프와 공격적인 디자인은 세련된 모습을 자아낸다. 크기는 전장 5,195mm, 전폭 1,995mm, 전고 1,785mm로 토요타의 미니밴 시에나, 기아의 카니발보다 살짝 큰 수준이다.
실내는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2+2+3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었으며, 2열은 독립 시트로 거주성을 높였다. 센터 콘솔엔 넓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2열 승객을 위한 디스플레이가 좌석에 부착되어 있다.
주행거리는 약 660km 수준
2년 안에 양산 가능성 높아
모델 D는 ZF 섀시 모듈에서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해 제작되었으며, 800V 아키텍처와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있다. 전기 모터의 개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리튬, 철, 인산 배터리 용량은 100~120kWh로 추정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66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약 15~25mm의 지상고를 조정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액티브 서스펜션 기술도 적용되어 기술적인 감각을 더했다. 모델 D는 아직 콘셉트카에 불과하지만 2년 안으로 실제 생산에 돌입될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출시 가능성 높아 기대 크다
여러 콘셉트카 함께 공개했다
실제로 모델 D 차량이 양산될 경우 폭스트론이 아닌 다른 제조사의 브랜드를 빌려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폭스트론은 모델 C 차량을 ‘Luxgen n7’이라는 이름으로 대만에 출시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모델 D는 폭스콘이 2021년에 공개한 세단 ‘모델 E’, 2022년에 공개한 ‘모델 B’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콘셉트카다. 모델 D 이외에도 모델 C 크로스오버, 모델 V 픽업, 모델 T, 모델 U 등 다른 전기차의 티저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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