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발과 같은 타이어
적절한 공기압은 생명과 직결
무리하게 넣으면 터질 수 있다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차량을 제대로 정비하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타이어,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고 항상 마찰하고 있는 타이어는 사람의 발과 같다.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 핸들을 돌려도, 브레이크를 밟아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기적인 관리는 필수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전문가가 아니기에, 보통 정비소에 가서 점검과 수리를 받는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이 매번 정비소에 방문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 우리가 할 일은 자동차의 간단한 정보를 토대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는 것이다. 평소 운전자들이 숙지해야 할 타이어 관리법을 알아보자.
높아도 문제, 낮아도 문제
최대 40psi까지가 한계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은 낮아도, 높아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고속 주행을 많이 하면 공기압이 조금 높아야 하고, 승차감을 원한다면 조금 낮춰도 괜찮지만 정상 범위를 크게 넘어가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정 공기압은 30~35psi이며, 무게가 더 나가는 RV, SUV 차량은 약 40psi 정도가 적당하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를 사용하면 타이어가 상대적으로 더 눌리게 되어 지면에 닿는 표면적이 넓어지게 된다. 그런 상태로 도로를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에 열이 발생하기 쉽고 고무와 코드가 분리될 수도 있다. 또한 트레드 양쪽 가장자리에 무리한 힘을 받게 되므로 타이어 가장자리 마모가 더 빨리 진행된다.
공기압이 적거나 많으면
코드 절상 확률 높아진다
반대로 공기압이 높다면 타이어가 항상 긴장 상태에 놓여있고, 바닥에 닿는 면이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에 타이어 가운데 부분만 빨리 닳게 된다. 그 상태에서 타이어에 충격이 가해진다면 쉽게 파열, 혹은 코드 절상이 발생할 수 있다. 코드 절상으로 인해 타이어가 부풀어 오른 채 주행을 지속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타이어와 함께 운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타이어 공기압이 과도하게 들어가게 되면, 코드 절상으로 인한 타이어 파열뿐 아니라 타이어가 즉시 터질 위험도 존재한다. 실제로 작년 10월에는 노후화된 타이어에 공기압을 더 넣다가 타이어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70대 남성으로 빠져나온 강력한 공기압에 복부를 강타당해 대동맥 파열로 사망했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 주기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이 좋다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는 차량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확인이 어렵다면 적어도 장거리 주행 혹은, 고속도로를 주행하기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설치된 승합, 화물차 등도 계절마다 한 번씩은 직접 점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타이어 공기압에는 권장하는 수치는 있어도 절대적인 수치는 없다. 자신의 운전 습관과 운전하는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타이어가 항상 차체에 눌려 있으므로 자연 감소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약 5~10% 정도 추가해 넣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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