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높은 완성도 갖춰 인기몰이
최근 하이브리드 결함 터져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하는 요즘 하이브리드 차량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선택지다. 순수 내연차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전기차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아울러 높은 연비와 소소한 친환경차 혜택 덕에 유지비가 절감되고 몇 년이면 비싼 찻값의 본전까지도 뽑을 수 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복잡한 전장 시스템이 추가되는 만큼 결함이 발생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것이다.
현대, 기아의 경우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장 계통 결함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올가을 본격 판매가 시작된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상당하다. 구동계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이 쏟아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결함 사례가 올라와 주목받는다. 이와 함께 먼저 출시된 아르카나 하이브리드의 결함 사례도 재조명받고 있다.
주행 금지 경고 후 전장 먹통
다행히 주행 중 결함은 아니야
지난 13일 르노 그랑 콜레오스 동호회 카페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고장을 경험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소유주 A씨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일시적 사용 중지 알람이 뜨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장, 주행 금지, 차량을 점검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떴다”고 전했다.
경고 메시지가 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원이 모두 나가는 바람에 SOS 전화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결국 A씨는 차량을 판매한 르노코리아 딜러에 연락해 제조사 긴급 견인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해당 결함은 차량을 주차하고 20분 뒤 다시 운행하려고 문을 열자마자 발생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배터리 과열 사례
다행히 원인은 파악됐다고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이전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결함이 발생한 바 있다. 다른 차주 B씨는 지난 10월 갑자기 하이브리드, 배터리 관련 경고등이 4개가 뜨면서 가속 불가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후 사업소 입고 후 점검 결과 배터리 과열로 인해 차량이 운행 중단을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원인은 금방 밝혀졌다. 배터리 냉각수 파이프가 막히면서 온도가 치솟았고, 냉각 라인과 부동액 탱크까지 신품으로 교체한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한다. 하지만 B씨는 “골목길에서 액셀이 안 들었으니 다행이지 빨리 달리는 중에 그랬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회사에서는 사과는 하지만 보상 방안은 없다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르카나 사례도 재조명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가능
그랑 콜레오스 이전에 출시된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 시스템 이상이 다발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전기 시스템에 이상이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전장 시스템이 잠시 꺼지는 현상이 주로 확인됐다. 일부 차주는 특정 속도에서 차량이 울컥거리는 등 정상 운행이 어려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해당 문제는 올해 하반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행돼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어디랑 다르게 개선은 바로바로 해주네”. “르노 차 살 거면 클리오 같은 오리지널 르노만 사라”. “역시 하이브리드는 일본차 타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움”. “현대차보다 나을 줄 알고 샀을 텐데 다들 후회가 크겠다”. “그래도 르노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중국산 아니라고 들었는데 의외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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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한두대가 이렇다고 모든 차량이 결함인듯 기사를 쓰는것도 아닌듯 한데 여기에 댓글이 더 충격적이네. 현기가 이 가격에 이런차를 만들지 못하니 배아리가 꼬여서 알바애들이 설치고 다니네. 난리도 아니네.....
보르노 됻꼴려쓰
ㅋㅋㅋㅋㅋ 이걸 그래도 사네 ㄷ ㅋㅋㅋ
꼴려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나
이정현 기자님 기사가 너무 감동적임.
여차
제목에서 기레기라고 밝히고 들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