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마침내 가격표 공개돼 눈길
풀옵션 견적 내봤더니 ‘충격’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신차 중 대미를 장식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더욱 웅장해진 디자인과 몸집, 기존에는 없었던 여러 신규 사양 탑재로 연일 주목받고 있다. 카니발 못지않게 넓어졌을 실내를 기대하며 미니밴에서 SUV로 기변을 고려하는 가장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신차의 가격을 두고 그간 다양한 추정치가 나왔는데, 마침내 현대차가 가격표를 공개해 화제다. 워낙 많은 변화를 거친 만큼 가격 인상이 클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럼에도 꽤 높은 가격에서 시작해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 풀옵션 가격은 제네시스 GV80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시작 가격은 4,383만 원
최상위 트림은 6천 중반
현대차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2.5L 가솔린 터보,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 사양으로 판매된다. 승차 정원의 경우 6인승 사양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7인승과 9인승 판매가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작 가격은 2.5L 가솔린 터보 9인승 기준 4,383만 원이다. 기본 사양조차 4천만 원 중반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최상위 사양은 하이브리드 7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으로 6,424만 원의 시작 가격이 책정됐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7인승 사양만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해당 사양에서 추가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지 살펴본다. 먼저 공통 선택 품목인 사륜구동 시스템(240만 원)과 듀얼 와이드 선루프(90만 원), 빌트인 캠 2(70만 원), 크리미 화이트 펄 외장 색상(10만 원)을 선택했다.
옵션 몇 개 넣으니 6천 후반
커스터마이징까지 포함하면?
공통 선택 품목만 모두 추가한 가격은 6,834만 원으로 이미 6천만 원 후반대에 진입했다. 여기에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추가할 수 있는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80만 원), H 제뉴인 액세서리 라이프 스타일(116만 원),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130만 원)을 마저 적용했다.
여기까지의 옵션 가격만 무려 726만 원, 찻값은 7,160만 원이 됐다. 하지만 이 외에도 커스터마이징 품목이 남아 있다. 차량용품에 가까운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을 제외하면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빌트인 공기 청정기, NFC 카드키 2.0, 차량 보호 필름, 사이드 스텝 등이 있다. 현대차 견적 산출 홈페이지 기준 해당 트림에 적용할 수 있는 건 사이드 스텝(45만 원)뿐이다.
실구매가 7,708만 원 나왔다
제네시스 GV80와 가격 겹쳐
커스터마이징 사양까지 포함한 풀옵션 차량 가격은 7,205만 원이다. GV80 시작가가 6,945만 원, 2.5L 가솔린 터보 2WD 7인승 가격이 7,045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여기에 취등록세, 탁송 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까지 포함한 실구매가는 서울시 기준 7,708만 1,028만 원이다.
물론 다자녀 가구,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양에 따라 취등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신차를 풀옵션 사양으로 구매할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팰리세이드가 7천만 원을 넘겼다는 소식에 많은 소비자가 놀라움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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