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도 못 피했다
레부엘토 리콜 발표
이번엔 오일 누출 우려?
람보르기니가 최상위 모델인 아벤타도르의 후신인 레부엘토에 대한 두 건의 리콜을 발표하였다. 해당 리콜은 지난 8월, 람보르기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되었으며 그 결과 두 대의 차량에 연료 공급선 배치 문제로 리콜 조치 되었다. 리콜 조치되는 두 차량은 오일 탱크와 라디에이터 사이에 있는 오일 플랜지 연결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지난 10월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사고는 주행거리 173km 만에 발생하였다. 람보르기니는 차량의 안전에 대한 조사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 2023년 7월 20일부터 2024년 4월 12일 사이에 제조된 모델들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보고되었다.
람보르기니 최상위 모델
레부엘토는 어떤 차?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에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공개된 V12 라인업의 6번째 차량이다. 레부엘토는 스페인어로 ‘혼란, 무질서’라는 의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반 슈퍼 스포츠카로, 람보르기니 최초의 HPEV(고성능 전기 자동차)이다.
레부엘토는 12기통 엔진과 3개의 고밀도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최대 1,015마력까지 출력할 수 있다. 2.5초의 제로백 성능을 제공한다. 출시가는 약 7억 8,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는 2023년 6월 23일 최초 공개 되었다.
슈퍼카도 못 피한다
과거 리콜 사례는?
람보르기니에서 리콜을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부엘토의 전신인 아벤타도르 모델 또한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변속기 문제와 엔진 화재로 인한 리콜이다. 엔진 화재로 인한 리콜의 경우, 휘발유가 숯 필터를 통해 퍼지 밸브로 흡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되었다. 이는 발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리콜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었다.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SUV인 우르스 모델에서도 엔진 결함과 리벳 스터드 결함으로 인한 주행 중 보닛 열림 문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비활성화 문제가 보고되었다. 해당 문제들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보고되어 리콜을 실시하였다.
람보르기니 리콜 보고서
개선을 통한 재발 방지 약속
람보르기니의 자체 내부 조사를 통해 밝혀진 이번 리콜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문제의 차량은 오일 회로를 재작업한 이력이 존재하였으며, 담당 작업자가 나사를 사양에 맞게 조였다는 확인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동일한 문제가 존재하는 차량이 두 대 존재하였고, 해당 두 차량이 리콜 조치되었다.
람보르기니는 리콜 보고서를 통해 레부엘토 모델 전체가 아닌,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 대상은 앞서 말한 대로 두 대의 레부엘토에 해당하며, 개선된 생산공정을 통해 추후에 제작되는 레부엘토에는 오일 플랜지 연결부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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