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위기를 넘긴 머슬카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라이 앰
경매 6만 달러 낙찰되어 화제
미국 머슬카 상징으로 자리를 잡은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당연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마지막 모델은 파이어버드 또는 트랜스 앰이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을 더해내는 모델이다. 그런데 최근 이 파이버드 트랜스 앰 마지막 모델이 한 경매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최초로 LS1 V8 엔진을 탑재한 공장 테스트 모델이자 ‘프로젝트 골드 러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모델이라고 한다.
해당 모델은 폰티악이 트랜스 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2001년 SEMA 쇼를 출품을 목적으로 했던 해당 모델은 Automotive Services Inc. 그리고 Mr. Gasket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과거 GM 헤리티지 컬렉션에도 포함된 해당 모델은 현재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한 성능과
독창적인 엔진 사양
이 파이어버드는 6.3리터 LS1 V8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이 엔진은 단조 크랭크샤프트, 피스톤, 링, 커넥팅 로드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CNC 가공된 링겐펠터 헤드와 스테인리스 밸브, COMP 푸시로드로 더욱 강력한 힘을 낸다.
2001년 하이 퍼포먼스 폰티악에서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이 차량은 436마력(325kW)을 뒷바퀴에 전달할 수 있다. 6단 수동 변속기와 후륜 구동 시스템이 결합된 이 차량은 일반적인 LS1 트랜스 암과는 다른 독창적 매력을 선사한다고.
폐기 위기에서 살아 남은
공장 테스트 차량이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제조사의 테스트 차량은 연구와 개발이 끝나면 폐기되는 운명을 맞는다. 하지만 이 차량은 운 좋게도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었다. 차량 후드 안에는 ‘Engineering and Dev Vehicle’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테스트 차량임을 증명한다.
GM은 이 차량에 ‘폐차’ 타이틀을 부여하여 도로 주행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은 주말 트랙용으로는 최적의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이 파이어버드는 단순히 성능이 뛰어난 차량을 넘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수집품이다.
최종 6만 달러에 낙찰된 차량
전설이 된 폰티악을 추억하다
‘프로젝트 골드 러시’로 알려진 이 트랜스 암은 경매 사이트 브링 어 트레일러(Bring a Trailer)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최종적으로 6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는 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가치를 높였기 때문이다.
머슬카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폰티악 파이어버드는 이제 전설로 남았다. 이 특별한 차량은 폰티악의 헤리티지와 머슬카의 역동성을 기념하는 동시에, 자동차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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