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공식 딜러사 중 1곳
현재 판매 중인 전 차종에
3일 환불 보장제 도입 선언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 화재. 해당 사건은 벤츠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면서 판매량 하락으로 이어진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판매량 회복을 위해 업계에서 다방면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수입차 딜러 업계 최초로 도입했던 ‘인증중고차 3일 환불 보장제’를 전 차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에는 매월 인기 차종 위주로 선별해 혜택을 줬었다. 또는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만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차종을 구매하든 상관없이 3일 환불 보장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일 환불 보장제
전 차종으로 확대
이 3일 환불 보장제는 고객이 한성자동차에서 벤츠 인증중고차를 구매하고 3일간 충분히 차량을 운행해 본 뒤 불만족할 경우엔 환불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성자동차는 이 서비스를 전 차종으로 확대해 벤츠의 엄격한 198가지 인증 절차를 통과한 인증중고차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3일 환불 보장제를 희망하는 고객은 한성자동차 벤츠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 홈서비스 문의, 인근 한성자동차 벤츠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받은 뒤 이용할 수 있다. 3일간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서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차량 구매 후 3일 안에 지정된 인증중고차 전시장으로 차량 반납을 완료하면 된다. 지불 금액은 5일 안에 환불된다.
3일 동안 타고나서
반납하면 5일 내 환불
한성자동차 대표는 “고객들의 3일 환불 보장제에 대한 높은 관심, 호응에 힘입어 전 차종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했다. 앞으로도 인증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함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도전을 이어가겠다”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 3일 동안 타고 맘에 안 들면 반납? 완전 괜찮은데?”, “벤츠 화재 사고로 차 안 팔려서 그런 건가?”, “전에는 몇몇 차만 해당됐어서 포기했었는데 전 차종 다 되면 구매하는 사람들 많아질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청라 화재 사건 이후
이미지 급 하락세
한편 벤츠는 지난해 일어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이미지에 꽤 큰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일까? 2023년 대비 1만 대 정도 하락한 판매율을 보였다. 2023년엔 7만 6,697대를 팔았지만 지난해에는 6만 6,400대를 팔았다. 수입차 2위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아직까지 대중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의 결론이 원인 규명 불가로 뜨면서 벤츠가 책임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벤츠 측에선 나름 아파트 피해 입주민을 위해 긴급 지원금 45억 원을 기부하고 벤츠 E 클래스 무상대여를 해주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지만 아파트 입주민들은 “전혀 체감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45억 원 기부가 입주민이 아닌 기관에 전달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지 못한다라는 입장이다. E 클래스 무상 대여 역시 마찬가지다. 일부 70대 정도의 전손 차량 주민들만 이용 가능할 뿐 대부분의 피해 입주민들에겐 남의 일이라는 것이다. 과연 벤츠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라는 타이틀을 벗고 올해 이미지와 판매량 회복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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