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사태에
현대차가 대처한 방법
최대 100억 원 지원
최근 현대차 측이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 케어’를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EV 에브리 케어’는 지난해 2월 처음 도입된 생애 주기에 따라 제공되는 전기차 관리 서비스다.
현대차는 앞서 9월 한차례 혜택을 강화한 ‘EV 에브리 케어 +’를 선보였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 번 더 혜택과 보장을 강화해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V 에브리 케어
새롭게 리뉴얼
새로워진 EV 에브리 케어는 블루 안심 점검 서비스와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긴급 충전 특약 보험, 잔존가치 보장 대상 확대 등의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엔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EV 전용 타이어 2본 중 선택한 하나를 제공하는 EV 구매 혜택과 신차 교환 지원, 일반 부품 보증 연장 및 바디케어 서비스 등의 기존 혜택도 포함된다.
블루 안심 점검 서비스는 기존 8년 동안 8회 제공했던 안심 점검 서비스를 2회 확대했다. 그래서 10년간 매년 1회, 총 10회의 안심 점검을 제공한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최대 100억 원 손해액 지원
많은 혜택이 있지만 가장 눈여겨봐야 할 건 바로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도입된 이 서비스는 전기차 화재로 제3자 피해가 발생하고 발화 차주의 자동차 보험 대물 배상 한도액이 초과할 경우 최대 100억 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크게 일어났던 인천 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가 떠오르기도 한다.
당시 벤츠 EQE 350 차량은 충전 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이 났다.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였다. 이로 인해 아파트 5개 동 480세대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다. 국과수에선 몇 개월간 조사를 했지만 결국 “원인 불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벤츠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피해 입주민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벤츠 화재 사건과
비교되는 서비스
물론 벤츠 측에선 인도적 차원으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45억 원을 기부하고 차가 전소 당한 몇몇 피해자들에겐 신형 E 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대여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과 대처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의 이번 서비스는 많은 이들에게 극찬받고 있다.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한다니 말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어디랑 비교되네”, “현대차 요즘 일 잘하는 것 같음”, “역시 국산차가 최고다!”, “이렇게 하면 전기차 안심하고 살 수 있겠다”, “전기차 캐즘을 피하고 싶으면 이렇게 일하시면 됩니다. 다른 자동차 기업들 참고하십쇼”, “벤츠 어쩌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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