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당한 남성
포크레인 끌고 다시 나타나
알고 보니 경찰 협박 용도?
경찰에게 음주운전 적발된 한 50대 남성이 분노해 굴착기를 끌고 경찰서 앞을 찾아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오전 2시쯤 함안군 가야읍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100m밖에 운전하지 않았는데 이게 왜 음주운전이냐!”며 분노했다고. 그러나 경찰은 이를 받아주지 않았고 귀가 조처시켰다.
음주 적발 후 1시간 뒤
굴착기 끌고 경찰서 등장
이 일로 불만을 품은 남성은 음주운전 적발 1시간 30분 정도 뒤 자신을 붙잡았던 가야 지구대 경찰서 앞에 본인 소유 굴착기를 타고 나타났다. 그는 버킷을 올려 경찰을 위협하기까지 했다고. 이에 경찰은 남성을 곧바로 제지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행범으로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처음 음주를 측정했을 때보다 더 높은 0.163%로 나왔다. 귀가 조처했을 때 집에 가만히 있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본인의 화를 못 참고 굴착기로 경찰서까지 찾아와 난동을 부린 이 남성은 더 큰 처벌을 받게 됐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알고 보니 음주운전 재범
2012년에도 비슷한 사건
사태를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미친 거 아니냐?”, “아니 음주운전 걸렸으면 죄송합니다 하고 갈 것이지 뭔 집에서 굴착기까지 끌고 와서 행패냐”, “진짜 세상에 별별 사람이 다 있네… 제발 제 주변엔 저런 사람 없게 해주세요”, “굴착기 협박이라니… 이건 뭐 더 화나면 사람 죽이겠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런 비슷한 사건은 과거에도 일어난 적이 있다. 2012년 경남 진주에 있는 한 경찰 지구대는 굴착기로 인해 금세 쑥대밭이 됐다. 위의 남성은 협박만 하고 끝났지만 이 남성은 굴착기로 경찰차도 부수고 지구대 외벽과 창문도 박살 냈다. 이 난동 사건의 범인은 불법 주차단속에서 걸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한 40대 남성이다.
40대 남성이 굴착기
끌고 지구대 박살 내
당시 지구대엔 소속 경찰관 6명이 근무 중이었다고 한다. 몇 차례나 그만둘 것을 경고했으나 화가 난 남성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남성의 허벅지에 실탄을 쐈고 그제서야 사태가 종결됐다. 경찰은 행패 부린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병원에 옮겨진 남성을 상대로 음주운전을 체크하자 만취 상태로 나왔다고.
충격적인 건 이 남성이 전과 3범이었다는 사실이다. 과거에도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은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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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세상엔인간쓰레기들이너무도많다 청소제대로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