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시작된 신형 팰리세이드
벌써 결함 호소 게시물 올라와
어떤 문제점 있나 짚어봤더니
최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신차의 정식 출고가 시작됐다. 워낙 많은 기대를 받은 모델인 만큼 소비자들의 눈길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신차는 환골탈태한 내외장 디자인, 많은 이들이 학수고대하던 하이브리드 사양 추가 등 광범위한 상품성 개선으로 사전 계약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그간 출시된 상당수 차종이 그래왔듯 풀체인지를 비롯한 완전 신차는 초기 결함을 피해 가기 어렵다.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출고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각종 결함을 호소하는 게시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를 모은다. 지금껏 어떤 문제점들이 발견됐는지 가볍게 짚어봤다.
“오늘 나온 차 돌려보냈다”
새 차 받자마자 정비소행
24일 기준 팰리세이드 동호회들을 중심으로 해당 신차의 품질 불량, 결함 관련 게시물들이 줄을 이었다. 한 차주는 “오늘 탁송 받은 차를 결국 돌려보냈다”며 토로했다. 해당 작성자가 출고 받았던 차량은 신차 검수 과정에서 3열 시트 단차, 사이드미러 비닐 끼임, 냉각수 누수 등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아울러 어라운드 뷰 화면이 틀어져 우측 앞바퀴가 화면상에서 돌출된 모습이 확인됐다. 후진 연동 사이드미러도 문제가 있었다. 우측 사이드미러는 후진 변속 시 아래로 향하며 정상 작동했으나 좌측은 반대로 위를 향하는 이상 동작을 보였다. 결국 수리를 위해 해당 차량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눈에 띄는 수준의 외장 단차
도어 여닫을 때 ‘뚝뚝’ 소음도
오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인수 거부를 선택한 소비자도 있었다. 다른 동호회 회원은 신차 검수 과정에서 발견된 각종 외장 부품들의 단차 사진을 공개했다. 트렁크 상하 패널 사이에서 육안상 눈에 띄는 수준의 단차가 확인됐으며, 테일게이트 상단, 루프 사이 단차는 양쪽이 각각 달랐다. 휠 아치 클래딩은 부위별로 들뜬 부위가 있었으며, 범퍼 가니시와 로커 패널 커버 또한 단차가 나타났다.
도어 조립 상태 불량이 의심되는 현상도 다수 나타났다. 운전석이나 운전석 뒷문을 여닫을 때 ‘뚝뚝’ 거리는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현상은 도어를 일정 각도로 열었을 때 고정시켜 주는 체크암 볼트의 체결이 느슨할 때 발생한다. 조립 과정에서 해당 부품이 충분한 토크로 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동 시트 고장 난 전시차
“보고 나서 계약 취소했다”
고객 출고 차량이 아닌 전시차에서 결함을 찾았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동호회 회원은 “차 보러 전시장 들렀는데 전동 시트가 고장 나서 작동이 안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저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2열 시트 고장 난 차를 봤다”. “4대 중 2대가 고장이었는데 1대는 완전 고장 나서 사람들 못 타보게 아예 막아 놨더라”. “전시장 갔다가 고장 난 차들 보고 계약 취소했다”는 경험담이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차는 적어도 반년 정도는 지켜보고 나서 사는 게 안전하다”. “어차피 결함 나올 거 알고 있었지만 그랜저만큼만 아니길 바란다”. “저 정도는 그래도 아직 양호한 편”. “국내 소비자들이 단차에 유독 예민한 면도 있는 듯”. “불량품을 전시차로 갖다 놓다니 대단하다”. “계약 취소한 사람이 현명한 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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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도요타로 가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