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토요타 인기 모델 코롤라
최근 해외서 포착된 사진 화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바로 토요타 코롤라다. 1966년 첫 출시되어 이제 60년이 다되가는 모델로, 2021년 7월까지 전 세계에서 5천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평균적으로 40초에 한 대 꼴로 팔린다고 한다. 개발도상국에 가면 가장 많이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미국에서도 혼다 시빅, 현대 아반떼와 함께 젊은이들의 첫 차로 인기가 많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차를 20~30년 이상 쓰는 점이 일상이라 다양한 세대의 코롤라를 만날 수 있다. 국내의 한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여행 도중 한 차량을 발견, 촬영 후 업로드해 이 차의 정체를 물었는데, 바로 코롤라 4세대 세단 모델이였다. 심지어 다른 한 유저도 댓글로 동일한 위치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고 말해 신기해하기도 했다.
1979년부터 1987년까지
판매가 됐던 4세대 코롤라
토요타 코롤라는 현재까지 12세대가 나와 있다. 이를 다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우선 커뮤니티에 올라온 4세대 모델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겠다. 4세대 코롤라는 기존보다 각을 강조한 외관을 적용해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풍겼다. 그릴은 심플해지고 헤드램프는 좌우 원형 2구씩 적용된 점이 특이사항이다. 엔진은 1.3리터, 1.5리터, 1.6리터, 1.8리터가 적용되었으며, 변속기는 4/5단 수동, 2/3/4단 자동이 맞물렸다. 세단은 2도어와 4도어가 있었으며, 왜건, 밴은 3/5도어, 그 외 2도어 하드탑, 쿠페, 리프트백 등이 존재했다.
1981년 페이스리프트가 출시되어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이듬해 1982년에는 동급 최초로 디젤 엔진이 추가되었다. 1.8리터 배기량을 가졌으며, 4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우수한 연비를 자랑했다. 1983년 5세대가 등장한 후에도 왜건과 밴 모델에 한해 병행 생산하다가 이들도 1987년 풀체인지가 되면서 단종이 되었다.
국내도 진출했다가
실패를 맛 본 코롤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된 코롤라는 한국에 2011년 10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다. 북미형 모델이며, 1.8리터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하지만 이 점 때문에 한국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배기량이 1.6리터가 넘어가 법적으로 준중형차 취급을 받지 못하며, 자동차세도 약 47만원으로 아반떼의 29만 원보다 훨씬 비싸고 쏘나타의 52만 원과는 5만 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게다가 가격이 2,3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이 정도면 아반떼는 풀옵션을 살 수 있으며, 쏘나타도 최하위 다음 트림인 프라임 트림을 살 수 있다. 상품성이라도 좋다면 또 모르겠지만 차가 튼튼하고 아반떼 MD와 비슷한 실 연비, 차급 대비 넓은 트렁크를 제외하면 상품성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코롤라를 살 이유가 없다. 굳이 수입차를 산다면 정가는 3천만 원이지만 할인이 크고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연비가 좋은 폭스바겐 제타를 선택했다. 만약 유럽형 1.4리터 가솔린이나 디젤을 들여왔으면 그나마 팔렸을 수도 있겠다.
현재 판매되는
코롤라의 모습은?
현재 코롤라는 2022년 출시된 1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캠리처럼 날카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실내는 아반떼와 비교하면 다소 투박한 편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아반떼와 같이 놓고 보면 아반떼 실내가 프리미엄급으로 느껴질 정도다. 다만 해외에서는 그 부분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으며, 해당 차급에서 제공될 만한 사양들은 다 있고 차가 워낙 튼튼하다 보니 미국에서는 여전히 연간 20만대 이상 잘만 팔리고 있다.
그 외 시대 변화에 따라 현대 N에 대응하는 고성능 모델인 GR 코롤라도 나왔는데, 1.6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304마력, 37.7kg.m을 발휘하며, 사륜구동까지 적용된 그야말로 괴물 같은 차다. 다만 GR 코롤라는 해치백으로만 나왔으며, 세단은 현대 N라인 개념인 코롤라 GR 스포츠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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